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내년부터 독감 무료접종 18세까지 확대…HPV 백신 남학생도 맞는다
5,950 25
2025.08.18 15:49
5,950 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66629

 

현재 무료 접종 대상은 6개월~13세
독감 유행 주도 13~18세…접종률 제고 필요
확대 시행 땐 추가 예산 700억 원
HPV 접종, 남학생 포함에 278억 원 투입 전망
OECD 회원국 중 여성만 지원은 단 3곳

서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서 서울의 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초등학생이 독감 진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서 서울의 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초등학생이 독감 진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내년부터 계절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만 13세 이하에서 만 18세 이하 청소년까지 확대한다. 자궁경부암과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도 남성 청소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2026년부터 14~18세를 포함한 모든 학령기 청소년에게 독감 무료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아동·청소년,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에 한정돼 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14~18세 청소년은 약 236만 명이다. 1인당 접종 비용이 3만 원(시행비 1만9610원+백신 단가 9995원)임을 고려하면, 추가 예산은 약 706억 원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접종 대상을 넓히려는 이유는 독감 확산의 중심이 학령기 청소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행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9일~올해 1월 4일(1주 차)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13~18세에서 177.4명, 7~12세에서 161.6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무료 접종은 13세 이하에만 적용돼, 실제 전파력이 큰 연령층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예전에는 방학 기간에 독감이 유행했지만 최근에는 학기 중인 11월부터 확산하는 추세”라며 “전파 중심층의 집단 면역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14주 차(3월 30일~4월 5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13~18세 56.1명, 7~12세 53.8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료 접종은 13세 이하에만 적용돼, 실제 전파력이 큰 연령층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예전에는 방학 중인 12~1월에 유행했지만 최근에는 학기 중인 11월부터 확산하는 추세”라며 “전파 중심층의 집단 면역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PV 백신 무료 접종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된다. 현재는 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만 지원 대상이나, HPV가 남성에게도 항문암·두경부암 등을 일으키고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남성 접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여성에게만 HPV 백신을 지원하는 국가는 한국, 일본, 튀르키예 3곳뿐이다. 이번 조치는 국제 기준을 따르는 동시에 성별 격차를 해소하는 의미가 있다.

국회 복지위는 지난해 8월 예산 심의에서도 HPV 백신 남아 접종 확대를 위해 278억 원 증액을 의결했으나, 최종적으로 본회의 문턱은 넘지 못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396 12.26 15,6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4,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2,3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5,0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906 이슈 회사 팔리자 해고 대신 '6억씩' 보너스…잭팟 美기업의 직원사랑 2 02:42 243
2944905 유머 이수지 조정석 두 세계관 통합 02:40 201
2944904 이슈 흑백 손종원 셰프의 변태적일 정도로 섬세한 미적 감각 7 02:39 721
2944903 이슈 결국 업로드 5일만에 조회수 천만 넘겨버린 핑계고 3 02:37 501
2944902 이슈 역대급 MZ 등장했다는 회사 12 02:37 1,001
2944901 이슈 혹시나 헤어질까봐 여친한테 결제 시키는게 ㅈㄴ웃기다 기상천외.twt 3 02:34 735
2944900 이슈 와미쳤다 너네 엄마해달이 사냥갈때 수영못하는아기해달 어캐하는줄알아? 13 02:29 1,031
2944899 이슈 사람마다 확 갈린다는 이맘때쯤 드는 감정.jpg 44 02:28 1,416
2944898 정보 휴대용 에스프레소 머신 7 02:27 785
2944897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케이 “마음을 전하면” 02:21 39
2944896 이슈 결정사 현실 말씀드립니다. (8년 재직 후 퇴사함).pann 2 02:21 1,404
2944895 유머 마라탕 맛집 알아내는 법 1 02:20 716
2944894 이슈 이 미친 연락집착이 동북아 공통현상도 아니고 한국고유의 현상이라고? 24 02:20 1,552
2944893 유머 이쯤되면 왜 하는지 모르겠는 이름 공모전들 3 02:17 536
2944892 유머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들이 쓰기 어려워하는 것 6 02:17 829
2944891 이슈 캣츠아이 노래 중에서 가장 한국에서 덜 유명한 것 같은 노래... 17 02:14 786
2944890 이슈 할미들 세대엔 상당히 고액 이었다는 화폐 26 02:10 2,706
2944889 정치 오피스텔 60억 전세사기 가해자인 집주인의 뜻밖의 정체........ 13 02:06 1,642
2944888 유머 얼빠들 모두 들어오세요 5 02:00 789
2944887 이슈 여가수랑 사귀고 8천만원 날린 윤일상 2 01:52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