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향력 있는, 신뢰하는, 열독률 높은 언론매체]
MBC, 2년 연속 전 부문 1위 기록…KBS·JTBC와 함께 3강 체제 구축
영향력 6위 유튜브는 신뢰도에서도 10위권 처음 진입
시사저널이 조사한 2025년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언론매체 부문에서 MBC는 영향력·신뢰도·열독률 3개 분야 모두 1위를 석권하며 2년 연속 ‘전관왕’을 달성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관련된 각종 의혹의 길목마다 ‘물음표’를 던지며 ‘민주주의와 일상의 회복’을 전면에 내세운 MBC는 영상 콘텐츠 소비 중심의 환경을 발판 삼아 타 매체와의 격차를 한층 더 벌리며 굳건한 선두를 유지했다.
JTBC는 헌정사 초유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이어 두 번째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MBC와 JTBC의 약진에 KBS, SBS도 녹슬지 않은 저력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지상파 방송과 종합편성채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뉴스 생산과 소비 생태계에 지각변동을 불러온 유튜브의 무서운 상승세는 한층 더 강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5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어떻게 선정했나
시사저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했다. 그동안은 행정관료·교수·언론인·법조인·정치인·기업인·금융인·사회단체·문화예술인·종교인 등 10개 분야에서 100명씩 전문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2022년부터 비중을 조정해 10개 분야에서 50명씩 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대신 일반 국민 조사를 신설해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조사는 7월7일부터 7월25일까지 진행됐다. 전문가 조사방법은 리스트를 이용한 전화 여론조사로 이뤄졌다. 일반 국민 조사는 패널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4.4%포인트다.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두 조사 모두에서 구조화된 질문지를 조사도구로 활용했다. 문항별 최대 3명까지 중복응답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