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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문화와 팬덤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한국인 위원회’를 꾸려 제작 파트 전 부서에 한국인 스태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졌다. 이전에도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국 문화를 다룬 적이 있지만 이번엔 사정이 좀 달랐다. 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는 “한국 문화를 말도 안 되게 왜곡해 그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한국의 풍경들을 보여주고 있다. 케이팝이라는 현재의 장치뿐 아니라 저승사자나 한복 같은 과거의 문화적 상징까지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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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한국인에게 익숙한 요소로 채워진 이 애니메이션이 대체 왜 글로벌한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 한국의 문화를 전면적으로 다루지만 한국인이 만든 작품이 아니라는 데 힌트가 있다. 제작진 다수가 아시아계 북미인이고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노래를 부른 뮤지션 역시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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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 강 감독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케데헌〉이 “완전히 한국적이지도 않고 완전히 서구적이지 않으며 그 중간에 위치해 있다. 양쪽의 요소를 모두 담고 있어서 조금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