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저널은 1989년 창간과 더불어 매년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를 통해 각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조명하면서, 특히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조사도 함께 실시해 왔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권력의 정점인 현직 대통령과 그 주변을 바라보는 국민과 전문가들의 시각을 확인해 보기 위해서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집권 시기에는 영부인이었던 김건희 여사가 같은 조사에서 3년 연속 압도적 1위를 달성했다면,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실시된 올해 조사에선 다른 양상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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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어떻게 선정했나
시사저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했다. 그동안은 행정관료·교수·언론인·법조인·정치인·기업인·금융인·사회단체·문화예술인·종교인 등 10개 분야에서 100명씩 전문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2022년부터 비중을 조정해 10개 분야에서 50명씩 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대신 일반 국민 조사를 신설해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조사는 7월7일부터 7월25일까지 진행됐다. 전문가 조사방법은 리스트를 이용한 전화 여론조사로 이뤄졌다. 일반 국민 조사는 패널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4.4%포인트다.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두 조사 모두에서 구조화된 질문지를 조사도구로 활용했다. 문항별 최대 3명까지 중복응답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