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일본의 여성 세븐은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일본의 방송사 후지TV의 오오타 료 전 전무이사와 2005년부터 모임을 가졌는데, 이 과정에서 접대가 이뤄졌었다고 폭로했다.
이들에 따르면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오오타 료 전 전무이사에게 '여자 아나운서 여러분과의 모임, 잘 부탁드린다', '신인 아나운서를 만나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모임에 참석한 여성 아나운서들을 향한 성희롱성 대화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내용은 지난해 12월 불거진 그룹 스맙(SMAP) 출신 나카이 마사히로의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후지TV와 모회사인 후지미디어홀딩스가 양사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검증하기 위해 외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제3자위원회를 통해 정리한 보고서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오타 료 전 전무이사는 서면을 통해 "현재 저는 후지미디어홀딩스 등으로부터 소송을 당하는 입장이라 질문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을 삼가겠다"면서도 "후쿠야마 마사하루와는 1990년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함께했고, 작품에 관한 상담이나 미팅을 하는 관계였다"고 전했다.
그는 "친목회도 열곤 했지만 항상 제가 먼저 초대해 개최됐고, 그 자리에는 후지TV 직원이나 아나운서, 또다른 연예인이나 후쿠야마 씨 소속사 관계자도 함께한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보고서를 읽고 고민하며 계속 생각해왔다"면서 "보고서에 쓰여 있는 것은 기밀성이 높은 정보이고, 제가 스스로 나서서 뭔가를 언급하는 것은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불쾌한 기분을 느낀 분을 특정하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까' 계속 고민하고 생각해왔는데, 결과적으로 이번에 취재 요청을 받아 발언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는데, 여성 세븐 측은 해당 인터뷰 내용을 다음 기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1969년생으로 만 56세인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지난 2015년 결혼해 2016년 딸을 얻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311/0001905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