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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와 함께 은평구 방문... '진관사 태극기'도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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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을 방문해 떡을 시식하고 있다. |
| ⓒ 대통령실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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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을 방문해 반찬거리를 구경하고 있다. |
| ⓒ 대통령실제공 |
이재명 대통령이 휴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을 깜짝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오전에는 용산구의 영화관에서 최근 개봉한 <독립군 :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했다.
강 대변인은 시장에서 만난 상인과 주민들이 큰 박수와 웃음으로 대통령 부부를 반겼다고 전했다. 특히, 한 남성이 은평구의 장애인학교 설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가는 길을 멈추고 귀 기울여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 속옷매장을 찾아 소비쿠폰의 효과를 물었고, 대를 이어 50년째 시장에서 장사하고 있다는 상인은 "소비쿠폰 효과가 제법 괜찮다"고 답했다.
한 젊은 상인은 옥수수를 구매한 이 대통령 부부에게 "아버지가 이 대통령 팬인데 (대통령 오셨다고 전화해도) 안 받으신다"라고 말해 큰 웃음이 터졌다.
김혜경 여사는 이 대통령의 잠옷과 슬리퍼 등 생활용품과 돼지고기 등 찬거리를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했다.
20대부터 장사를 시작했다는 80대 순대가게 주인은 자신의 점포가 '백년가게'로 지정됐다고 자랑하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덕에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대통령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아내가 내 쿠폰까지 인천 계양산시장에서 다 쓰고 왔다"면서 "소비쿠폰 덕에 시장에 활력이 돈다니 다행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산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25일 이 대통령의 전 지역구인 인천 계양산시장을 방문해 각종 물품을 구입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동행한 김미경 은평구청장에게 수해가 발생한 곳은 없는지, 수해 복구는 잘 되고 있는지 잘 챙겨 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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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진관사태극기'를 관람하고 있다. |
| ⓒ 대통령실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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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독립신문을 관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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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있을 정상회담 일정을 잘 해내야 한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는 역시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를 방문해 일제 강점기 일장기 위에 먹물로 태극문양과 4괘를 덧칠해 만든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을 관람하고 국내 최고의 사찰음식 명장으로 꼽히는 계호 스님이 준비한 저녁 공양을 함께 나눴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앞으로 있을 정상회담 일정을 잘 해내야 한다"며 "어지러웠던 지난날을 뒤로 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서로 갈라져 상처입은 국민들을 잘 보듬고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