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oxlj0kh1Kw0?si=WD0eCr2g4ASboCEY
명태균 씨는 김건희 씨가 2022년 재보궐선거 뿐만 아니라, 2024년 총선에도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선 전 국회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 김 전 의원 대신 김상민 전 검사를 공천하기 위해 김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김상민 전 검사가 실제로 김건희 씨와 직접 통화까지 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2023년 9월 3일과 5일, 김건희 씨와 김 전 검사가 두 차례 통화한 기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확보한 겁니다.
두 차례 통화 뒤 9월 말, 김 전 검사는 현직 부장검사 신분인데도 경남 창원 지역민들에게 "뼛속까지 창원사람"이라는 추석 명절 문자를 돌렸고, 12월 말엔 총선 출마를 강행하며 출판기념회도 열었습니다.
[김상민/전 검사(2024년 1월 6일)]
"아직까지 검사라는 신분이 유지되다 보니까 김상민 검사라고 해야 할 수도 있고 김상민 작가라고 해야 할 수도 있는데"
김 전 검사는 정치적 중립 훼손을 이유로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는데,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후에도 국정원 법률특보로 임명되며 다시 공직을 맡았습니다.
김 전 검사는 김건희 씨에게 공천을 약속 받았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고, 김건희씨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공수처가 확보한 내역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된 2023년 7월부터 9월 사이 김건희 씨의 개인 휴대폰 통화 기록입니다.
여기엔 주진우, 이원모, 이시원 등 검사 출신 대통령실 비서관들과 여러 차례 통화한 내역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윤상문 기자
영상편집: 조민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4324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