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372507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22)가 강습 타구에 오른팔을 맞고 교체됐지만 큰 부상을 피했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으로 나오면서 한숨 놓았다.
한화 구단은 17일 오전 문동주가 엑스레이 검진을 진행한 결과 특이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부기가 남아있어 이틀 정도 상태를 더 지켜본 뒤 향후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문동주는 전날(16일) NC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투구수가 71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타구에 팔을 맞는 불운 속에 내려갔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타자 최정원의 투수 정면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오른팔 전완부를 맞은 여파였다. 피할 틈도 없이 강하게 날아온 타구에 쓰러진 문동주는 팔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표정을 찡그리며 트레이너 부축 속에 마운드를 내려간 문동주는 아이싱을 한 뒤 팔에 붕대를 하고 다시 덕아웃에 모습을 드러냈다. 웃는 얼굴로 동료들을 응원하며 주변을 안심시켰지만 오른팔이 부어오른 게 육안으로도 보였다.
17일 병원을 찾아 MRI(자기공명영상) 검진를 받은 문동주는 다행히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뼈가 부러지지 않았지만 부기가 남아있어 며칠간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공을 던지는 오른팔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