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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밥 먹듯 무단결근 했는데” 아무도 몰랐다…‘신의 직장’ 어디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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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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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단결근 10일, 무단 조퇴 및 이석 40일인데 아무도 몰랐다고?”


적절한 사유없이 무단결근한 직원을 그대로 방치한 과학기술계에 ‘신의 직장’과 같은 곳이 있다. 대구에 위치한 한국뇌연구원이 그 주인공. 이곳에 근무하는 선임연구원 A씨는 2024년 한해에만 10여 차례 무단결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뇌연구원 자체조사 결과 A씨는 무단결근과 지각, 조퇴 등 승인없는 이석 시간이 약 40여일로 확인됐다. 근태관리 기록으로 활용되는 차량 출입과 출입증 태그 기록이 이 기간동안 전혀 없었던 것. 특히 A씨의 부서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한국뇌연구원 근로계약서에는 10일 이상의 무단결근 시에는 자동 해임이 되도록 되어 있다.


지난해 12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뇌연구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복무관리를 전수조사, A씨를 비롯해 복무 관리가 부실한 직원들에 대해 추가 소명을 받아서 징계위원회에서 복무관리를 조사했다.


징계위원회 조사결과에서는 A씨의 소명이 받아들여져서 최종적으로 무단결근 4일로, 무단이석까지 합산 10일로 판정받았다. 연구원은 A씨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다만 징계위원회 회의록은 공개되지 않는다.


이 같은 총제적 복무관리 소홀과 같은 조직문화 문제는 임기가 만료된지 한참 지난 기관장이 계속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 리더십 공백에 빠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지난 4월에는 한국뇌연구원에서 8년간 근무한 한 장애인 직원이 직장 내 따돌림으로 인한 우울과 불안감으로 자해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임기가 지난해 12월 종료됐다. 서 원장은 3·4대 원장을 역임하며 7년째 넘게 장기 집권하고 있다. 하지만 어쩐 이유에서인지 본원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아직 원장 모집 공고도 시작하지 않았으며 원장후보추천위원회도 회의를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DGIST 한 관계자는 “이러한 복무관리 소홀과 같은 조직문화 문제는 기관장 임기 연장에 따른 사실적인 업무 공백이 주된 원인으로 대대적인 감사와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국민 혈세를 받아서 운영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이렇게 방만하게 운영해도 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15168?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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