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밥 먹듯 무단결근 했는데” 아무도 몰랐다…‘신의 직장’ 어디길래
12,938 16
2025.08.17 13:05
12,938 16
 “무단결근 10일, 무단 조퇴 및 이석 40일인데 아무도 몰랐다고?”


적절한 사유없이 무단결근한 직원을 그대로 방치한 과학기술계에 ‘신의 직장’과 같은 곳이 있다. 대구에 위치한 한국뇌연구원이 그 주인공. 이곳에 근무하는 선임연구원 A씨는 2024년 한해에만 10여 차례 무단결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뇌연구원 자체조사 결과 A씨는 무단결근과 지각, 조퇴 등 승인없는 이석 시간이 약 40여일로 확인됐다. 근태관리 기록으로 활용되는 차량 출입과 출입증 태그 기록이 이 기간동안 전혀 없었던 것. 특히 A씨의 부서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한국뇌연구원 근로계약서에는 10일 이상의 무단결근 시에는 자동 해임이 되도록 되어 있다.


지난해 12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뇌연구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복무관리를 전수조사, A씨를 비롯해 복무 관리가 부실한 직원들에 대해 추가 소명을 받아서 징계위원회에서 복무관리를 조사했다.


징계위원회 조사결과에서는 A씨의 소명이 받아들여져서 최종적으로 무단결근 4일로, 무단이석까지 합산 10일로 판정받았다. 연구원은 A씨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다만 징계위원회 회의록은 공개되지 않는다.


이 같은 총제적 복무관리 소홀과 같은 조직문화 문제는 임기가 만료된지 한참 지난 기관장이 계속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 리더십 공백에 빠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지난 4월에는 한국뇌연구원에서 8년간 근무한 한 장애인 직원이 직장 내 따돌림으로 인한 우울과 불안감으로 자해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임기가 지난해 12월 종료됐다. 서 원장은 3·4대 원장을 역임하며 7년째 넘게 장기 집권하고 있다. 하지만 어쩐 이유에서인지 본원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아직 원장 모집 공고도 시작하지 않았으며 원장후보추천위원회도 회의를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DGIST 한 관계자는 “이러한 복무관리 소홀과 같은 조직문화 문제는 기관장 임기 연장에 따른 사실적인 업무 공백이 주된 원인으로 대대적인 감사와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국민 혈세를 받아서 운영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이렇게 방만하게 운영해도 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15168?sid=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04 12.26 16,0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3,4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945 유머 진짜 빠부같이 묭하게 생긴 아기 염소 1 07:25 67
2944944 유머 신데렐라 언니 연습은 하니 우쿨렐레 1 07:19 144
2944943 유머 곧 1000만 조회수 달성하는 한국여자피겨 영상 (퀸연아 아님) 07:14 463
2944942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된_ "0%" 2 07:10 171
2944941 정보 간단한 설치로 원격제어로 커튼을 열고 닫을 수 있게 해주는 커튼 오프너 07:02 584
2944940 기사/뉴스 줄어드는 지자체 출산지원금…저출생 해결 가능할까? / KBS 2025.12.25. 3 06:58 331
2944939 유머 특정집단 트라우마 오게 만드는 게임 내 대사. 7 06:43 1,254
2944938 이슈 ‘엄마에게 맡긴 고양이 2마리가..’ 1 06:28 1,075
2944937 이슈 데뷔 22주년 맞이한 가수의 투어스 앙탈챌린지 1 06:26 715
2944936 유머 문어는 아주 영리해요 5 06:19 890
2944935 유머 감동 그자체라는 팬덤이랑 듀엣하는 가수.jpg 2 06:13 821
2944934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3 06:11 214
294493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1 06:08 174
2944932 이슈 버스를 탔는데 뒤이어 탑승한 어떤 남자가 내 옆에 서서 가만히 나를 내려다 보는 것이다.jpg 17 06:08 2,647
294493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3 06:01 191
2944930 이슈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로맨틱코미디 영화들 (이중에서 덬들이 본 영화는?) 58 04:58 1,917
2944929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02편 2 04:44 271
2944928 이슈 현재 에이미 와인하우스, 아델의 뒤를 이을 소울 디바 인재가 나타났다는 말까지 듣고 있는 신예 가수...jpg 17 04:25 4,437
2944927 유머 롯월 남친짤의 정석인 남돌.jpg 2 04:15 2,364
2944926 이슈 유럽 분위기 가득 담은 수서 10평 아파트 룸투어 88 04:12 10,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