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삼킨 원덬

이 영화를 보시게 되면, 더피라는 호랑이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이 캐릭터의 외형을 살펴보면은요, 머리는 큰데 사지가 굉장히 짧아요. 그러니까 더 아기하고 닮았다는 거거든요? 우리는 아기가 지닌 신체적 특성에서 본능적으로 귀엽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측면이 분명히 존재하죠.

이 부분으로 인해 해당 캐릭터를 바라볼 때 우리가 압도적으로 귀엽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화를 시청하는 동시에 겪게 되는, 거의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구요. 이것은 영화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컨텐츠의 매력에 완전히 사로잡히게 만드는 것이죠.

근데 과연 이것이 귀여움만으로 존재가치를 다하느냐, 그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다시 말하자면 사실 이러한 귀여움이라는 요소도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로 녹아들게끔 다 계산된 측면이 있는 것이구요. 이것이 영화의 주제적인 측면과도 관련이 있다라는 겁니다.

이 영화를 통해 케이팝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러한 관객들의 선입견, 즉 마음 속 허들을 무너뜨리는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 캐릭터가 가진 귀여움이라는 힘이라는 것이죠. 이러한 심리적 허들을 무너뜨리는 것이야말로 이 영화의 주제의식과 굉장히 맞닿아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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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가 급 작상딸려서 급마무리하기 머쓱하니깐 귀여운 더피짤 보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