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안양 삼성천 흰오리 3마리가 초중학생들한테 막대기랑 돌멩이로 이틀 동안 해코지 당해서 경찰 조사까지 갔던 일이 있었어.
그때 오리들 돌봐주던 분이 자기 사비로 조류 전문 병원 데리고 다니면서 치료해줬다고 하는데,
한 마리는 치료 중에 죽고, 한 마리는 한쪽 눈이 실명, 다른 한 마리는 날개가 불구가 됐는데
남은 두 마리는 그동안 계속 잘 보살펴주면서 살아왔대.
근데 어제(8/15에서 16일 넘어가는 새벽) 또 어떤 놈이 몽둥이로 해코지를 해서 그 오리 중 한 마리가 뒷통수가 터진 채로 죽어 있었다고 함.
경찰에 이미 신고는 들어간 상태고,
원글에 사진도 있는데 너무 잔인해서 좀 가렸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공론화돼서 꼭 범인 잡혔으면 해서 글 퍼옴.
혹시 현장 근처에서 본 사람이나 아는 거 있으면 제보 좀 해줬으면 좋겠어.
(출저:당근 동네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