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홈플러스 폐점 점포에 경기도 5곳… 직고용 직원 500명 어디로📰
9,786 3
2025.08.16 22:00
9,786 3

수원시 영통구 원천점 가보니

연휴에도 조용한 점포 분위기

상인들 “매장 정리… 날벼락”

 

14일 찾은 홈플러스 원천점. 1층 곳곳에 공실이 눈에 띈다. 2025.8.14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께 찾은 수원시 영통구 홈플러스 원천점. 광복절 연휴를 하루 앞둔 날이었지만 점포 분위기는 삭막했다. 한때 약국 등 입점 매장으로 북적였던 1층은 곳곳에 공실이 눈에 띄었다. 지하 2층 식품관으로 내려가자 점포가 문을 연 시간에 맞춰 직원들이 피켓과 제품을 분주히 점검하고 있었지만,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다. 점포 소식을 묻는 질문에 “폐점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언급하지 말라는 본사 지침이 내려왔다”면서 직원들은 말을 아꼈다.

본사의 폐점 통보(8월 14일자 12면 보도)에 난처한 것은 입점 점주들도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15년째 이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윤모(65)씨는 전날 들려온 폐점 소식에 분통을 터뜨렸다. 당장 세달 뒤인 오는 11월16일 점포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3개월 안에 매장을 다 정리하고 옮길 곳까지 찾아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빠듯하다”며 “대형마트라 믿고 입점했는데 날벼락”이라고 토로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전날 임대료 협상에 실패한 15개 점포를 폐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중 3분의 1에 달하는 5곳(시흥·일산·안산고잔·수원원천·화성동탄)이 경기도내 점포다.

홈플러스는 폐점 대상 점포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직원들은 불안을 표했다.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을 시행하는 등 전례 없이 높은 강도로 자구책을 내놓고 있어서다. 도내 폐점 대상 점포들은 직고용 직원 수만 500여명(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자료)에 달한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경비나 인건비 감축을 명목으로 점포 노동자들에게 희망 퇴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폐점 점포 직원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 일하더라도 20~30%가 결국 일을 그만둔다. 대부분 기피 업무에 배정돼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폐점은 사실상 직원 구조조정”이라고 꼬집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폐점 결정이 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은 입점 점주들과 소통하고 있는 단계”라며 “직원들은 개별 면담을 거쳐 희망하는 점포로 발령, 고용안전 격려금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기사 ☞ https://www.kyeongin.com/article/1749157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형광끼 없이 트렌디한 멀멀 컬러로 재탄생한 3세대 워터틴트!✨ 오아드 슬레인 파우더믹싱 워터틴트 430 02.12 16,3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82,6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70,7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87,6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79,3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9,8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215 정치 영기리보이 무죄에 제일 신난 또치 9 16:13 443
2991214 기사/뉴스 美 배우 유가족, 암 치료로 경제적 어려움…하루만 18억 모금 [할리우드비하인드] 2 16:12 435
2991213 유머 왕사남 한명회 후기 2 16:11 834
2991212 기사/뉴스 유아-아린도 함께…오마이걸, 6인 완전체로 상반기 컴백 [공식] 18 16:11 690
2991211 기사/뉴스 [단독]'휴민트' 신세경, 김신영 만난다..20일 '정오의 희망곡' 출격 3 16:11 57
2991210 유머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전지훈련 간 장소 13 16:09 1,427
2991209 이슈 당시 너무 신드롬이라서 온갖 파생제품이 다 나왔던 당시 대한민국의 국민 게임 6 16:09 1,084
2991208 정치 1월기사)송영길 "광주시장 출마 안 해…국회서 이 대통령 도울 것" 11 16:09 489
2991207 기사/뉴스 구형 보드 타던 유승은, 메달 딴 다음날 ‘신상’ 선물 받았다 6 16:08 701
2991206 기사/뉴스 롯데 정체불명 영상에 발칵! →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게임장' 포착 날벼락.. "사실 관계 파악 중" 9 16:06 900
2991205 이슈 반박불가 대한민국 걸그룹 역주행 TOP 3..... 20 16:06 968
2991204 정치 배현진,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 '미성년자 사진 공개' 결정타 12 16:06 727
2991203 이슈 해외축구 라리가 사무국에서 한국인 대상 이벤트 진행 1 16:06 300
2991202 이슈 리이즈 쇼타로 All of You w/ 엔시티 위시 리쿠 1 16:03 202
2991201 기사/뉴스 롯데 야구로 느꼈던 아픔, 최가온으로 치유했네... 주가 높인 신동빈 회장 50 16:01 1,528
2991200 기사/뉴스 '학폭 하차' 지수 옛 소속사, '달뜨강' 제작사에 8.8억 배상 10 16:00 2,024
2991199 유머 금지된 사랑을 이룰려고 호적까지 바꾼 이모 5 15:59 1,462
2991198 이슈 최유정 인스타그램 릴스 업로드 1 15:57 314
2991197 정치 [속보] 국민의힘, '장동혁 비판' 배현진에 1년 당원권 정지 51 15:57 1,342
2991196 이슈 한 번 하는 덕질이라면 신동빈처럼 화끈하게.jpg 42 15:57 2,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