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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광훈 "'국민저항권'으로 이재명 끌어내려" 또 막말 궤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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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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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056256?sid=001

 

광복 80주년 다음 날 극우세력 집결
전광훈 "국민저항권 발동해야" 극우 선동
"이재명 대통령 속히 끌어내려야"
"계엄은 정당…尹 대통령 원상회복"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대국민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와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 측의 주최로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렸다. 민소운 기자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대국민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와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 측의 주최로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렸다. 민소운 기자
"지구상에 태어난 86억명의 모든 인간은 모두 국민저항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헌법이 부여한 권한이 아니라 헌법 위에 있는, 하늘이 인간에게 부여한 최고의 권한입니다. 성문헌법에 규정이 있냐 없냐는 관계가 없습니다. 국민저항권으로 이재명을 속히 끌어내려야 합니다. 현 시점에는 무기가 국민저항권밖에 없습니다. 헌법 위의 권리입니다. 동의하시면 두 손 들고 만세!"(2025년 8월 16일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

"전광훈은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초헌법적 권리인 '국민저항권'을 통해 국가기관이나 그 기능에 대해 물리적 타격을 가하는 것도 정당하다는 주장을 했다"(2025년 8월 5일 전씨의 압수수색 영장 中)

광복 80주년 하루 뒤인 16일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가 다시 한번 '국민저항권'을 입에 올렸다. 전씨는 국민저항권을 명분 삼아 지난 1월 서부지법 폭동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출국금지 조치와 압수수색까지 받은 전씨가 아랑곳하지 않고 막말과 궤변으로 극우 집회 선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대국민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열린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전씨는 "국민저항권으로 이재명을 끌어내는 것에 동의하시면 두 손 들고 만세"라고 외쳤다.

이에 전씨의 측근인 김학성 교수도 선동에 힘을 보탰다. 김 교수는 "국가폭력에 의해 국민 인권이 유린되고, 인간의 존엄 자체가 파멸에 치달을 경우, 모든 인간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불법에 저항할 수 있는 권리인 '국민저항권'을 가진다. 이는 헌법 위의 권리"라며 주장했다.

앞서 경찰이 전씨가 국민저항권을 명분 삼아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선동했다고 보고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전씨를 입건한 뒤 수사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전씨와 그 측근들이 이에 굴하지 않고 재차 같은 논리를 펼친 것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하늘 높이 흔들며 전씨의 외침에 화답했다. 이들은 "윤 어게인(YOON AGAIN)", "이재명을 끌어내자", "윤석열 살았다", "이재명을 감옥으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 광화문 일대는 주최 측 추산 1352만 명의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집회 참가자들은 체감온도 35도의 무더위 속에서도 '재명아 감옥가자', '이재명 독재정권', '부정선거, 민주당 해산', '주사파 척결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세차게 흔들었다. 이제 갓 걸음마를 뗀 듯한 어리디 어린 남자아이도 성조기를 든 채 할머니를 따라 집회에 참석했다.

집회 현장 곳곳에서는 전씨 측이 집회 참가자들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는 모습 또한 포착됐다. 이날 광장 한 켠에는 퍼스트모바일 판촉 부스가 마련되기도 했다. 퍼스트모바일은 전광훈씨를 앞세운 사랑제일교회의 관련 사업법인 더피엔엘이 2023년 4월 설립한 알뜰폰 통신 업체다. 판촉자들은 지나가는 집회 참가자들을 붙잡으며 가입을 독려하기도 했다.

또한 전씨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측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자유통일당 당원 가입서를 내밀기도, 헌금을 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대국민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와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 측의 주최로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렸다. 민소운 기자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대국민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와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 측의 주최로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렸다. 민소운 기자
이날 연단에 선 극우 성향의 연사들은 내란 수괴 혐의로 구속 재판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신격화하고, 현직 대통령 신분인 이재명 대통령을 비하하는 언사들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보수 유튜버 안정권씨는 "계엄은 정당한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왕(王)이 통치권을 행사했던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을 드높였다.

이어 "그걸 두고 전쟁을 일으켰다고, 자국민을 죽였다고 지껄이는 것은 이재명의 인질 특검"이라며 "이재명은 대통령이 아니고, 불법으로 부정선거를 통해 권력을 도둑질한 점령군"이라고 이 대통령을 비하했다. 심지어는 "이재명의 목을 따러 가겠다"며 현직 대통령의 목숨을 위협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 '손상대TV' 운영자 손상대씨 또한 "이재명을 구속하고, 윤석열을 살려야 한다"며 "지금 광화문광장에 1300만 명 이상이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이재명이 제발로 서울구치소에 들어갔다고 한다"고 가짜뉴스를 거침없이 내뱉기도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도 친필 메시지를 통해 "오늘 광화문에 나와 애국시민께 인사 드리고자 했으나, 무도한 이재명 독재 특검이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 하고자 하여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느라 인사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광화문 애국시민의 염원에 힘 입어, 대한민국이 속히 자유민주주의 되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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