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日여행, ‘부적절’ 30% vs ‘자유’ 19%
日 브랜드 소비, 40대 ‘절제’·20대 ‘무관심’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 국권을 되찾은 날과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올해 광복 80주년이지만 기념일을 아는 비율과 중요성 인식에서 세대별 간극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15일 데이터컨설팅기업 ㈜피앰아이(PMI)가 최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광복절 인식’ 조사에서 30대 인지율은 72.4%로 전 세대 중 최저였으며, 60대(92.5%)와는 2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광복절의 의미와 날짜, 주요 활동을 모두 알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82.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2.5%로 가장 높았으며, 20대와 30대는 각각 77.7%, 72.4%를 기록하며 전체 평균을 밑돌아 젊은 층에서 광복절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확인됐다. 광복절을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전체 87.8%였으나, 역시 연령이 낮을수록 중요성 인식 비율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60대는 95.2%로 높았던 반면, 20대는 77.3%로 가장 낮았다.
올해 광복절(8월 15일·금요일) 계획으로는 ‘집에서 쉰다’는 응답이 58.4%로 가장 많았으며, ‘특별한 계획 없음’(16.4%)과 ‘가족·지인 모임’(12.3%)이 뒤를 이었다. ‘일한다’는 응답(10.2%)은 ‘국내 여행’(9.6%)이나 ‘광복절 행사 참여’(5.7%)보다 높았다.
기업·브랜드의 광복절 애국 마케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19.7%는 이러한 캠페인에 우선적으로 참여하거나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광복절 기간 일본 브랜드·캐릭터 제품 소비에 대해서는 43.6%가 ‘소비를 줄이거나 피하겠다’고 답한 반면, 23.7%는 ‘영향 없다’고 했다.
세대별로는 40대(48.4%)가 가장 높은 회피 의사를 보였고, 20대(36.8%)가 가장 낮았다.
광복절 연휴 일본 여행에 대한 인식은 ‘시기가 부적절하다’(29.8%)와 ‘개인적으로는 신경 쓰지 않지만 사회적으로는 민감할 수 있다’(29.2%), ‘대체 여행지를 고려해야 한다’(12.3%) 등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했다. ‘개인의 자유이며 문제없다’(19.2%)는 ‘긍정적’ 견해는 적었다. ‘특별히 생각해본 적 없다’는 9.5%였다.
광복절을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90%에 가까웠지만 연령대별 인식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여행 시기를 부적절하게 보는 시각과 개인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세대별로 갈리는 양상이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광복절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 82.4%는 "광복절의 의미, 그날 하는 일, 날짜를 모두 알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2.5%로 가장 높았고 50대(85.3%)가 뒤를 이었다. 반면 40대(79.4%), 20대(77.7%), 30대(72.4%)는 모두 평균을 밑돌았다.
광복절을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87.8%였다. 60대(95.2%)와 40대(90.1%), 50대(89.4%)가 평균을 웃돌았지만 30대(81.0%)와 20대(77.3%)는 상대적으로 낮아 연령이 낮아질수록 광복절 인식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줄어드는 경향이 뚜렷했다.
광복절 연휴 일본 여행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29.8%로 가장 많았고, '개인적으로는 신경 쓰지 않지만 사회적으로는 민감할 수 있다'가 29.2%, '대체 여행지를 고려해야 한다'가 12.3%였다. '개인의 자유이며 문제없다'는 의견은 19.2%에 그쳤다.
일본 브랜드·캐릭터 제품 소비에 대해서도 세대별 온도차가 드러났다. '소비를 줄이거나 피하겠다'는 응답이 43.6%로 절반에 육박하는 반면 '영향 없다'는 의견은 23.7%였다. 세대별로는 40대가 48.4%로 가장 높아 절제를 더 많이 하겠다고 답했고, 20대는 36.8%로 가장 낮아 세대 간 차이가 컸다.
기업·브랜드의 광복절 애국 마케팅 및 캠페인에 대해서는 80.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 중 19.7%는 "우선적으로 참여하거나 이용한다"고 답했다.
광복절 연휴 계획으로는 '집에서 쉴 예정'이 58.4%로 가장 많았고, '특별한 계획 없음' 16.4%, '가족·지인 모임' 12.3% 순이었다. '일할 예정'인 비율은 10.2%로 '국내 여행'(9.6%)과 '광복절 행사 참여'(5.7%), '해외여행'(1.6%)보다 높았다.
https://www.joseilbo.com/news/htmls/2025/08/20250814550529.html
https://www.sedaily.com/NewsView/2GWMXXL0Z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