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71443?sid=001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북미에서 싱어롱 특별 상영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에서의 진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한국에서의 싱어롱 상영 계획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이벤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북미에서 열리는 싱어롱 상영은 케데헌의 전 세계 흥행을 기념해 마련됐다. '싱어롱'(sing-along)은 영화 속 노래나 춤을 극장에서 관객이 함께 따라 하는 참여형 상영 방식을 말한다. '겨울왕국' '보헤미안 랩소디' 등도 싱어롱 상영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싱어롱 상영은 오는 23일과 24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극장에서 진행된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해당 이벤트는 약 300개 극장에서 매진됐으며 극장 측에서는 넷플릭스에 상영 기한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영은 극 중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의 팬들이 모여 영화 속 노래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객들은 '골든'(Golden)을 비롯해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등 주요 삽입곡을 따라 부르며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사진=한경DB
북미에서 시작한 극장 싱어롱 상영이 한국으로도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현재 시점에서는 결정된 사안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국내 팬들은 “가족들과 함께 가고 싶다. 한국도 상영해달라”, “극장에서 음악소리 크게 들으면 신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상영 확정을 고대하고 있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데헌은 지난 10일 기준 누적 시청수 1억8000만회를 돌파하며 넷플릭스 영어권 영화 역대 2위이자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애니메이션 타이틀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