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환 SNS캡처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이 진행됐다. 이날 광복 80주년 경축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가수 이승환이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이승환은 무대 후 “우리나라가 너무자랑스럽다. 우리가 만든 민주주의” 라며 “전세계가 열광한 우리문화, 제대로 즐길줄 아는 우리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많이 떨린다, 늘 안 좋은 일로 광장에 자주 섰기 때문” 이라며 “좋은 일로 광장에 선 것이 꿈만같고 영광이다. 혹독하고 춥고 불안했던 겨울을 보낸 뒤 아주 든든한 안정감으로 평화롭고, 우리의 미래에 대한 기대로 두근거린다”라며 불법 계엄 내란으로 인한 어둠의 겨울을 보낸 뒤 새 대통령을 맞이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고백하고 싶은 말이 있다. 아마 모두 같은 마음 일 것”이라면서 “저 친구가 또 무슨 말을 할까 바라 보시는데 엄숙한 자리에서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것, 사랑한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쳤다.
누리꾼들은 이승환의 SNS에 몰려가 광복의 기쁨을 함께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멋있다, 너무 행복해서 더 좋은 날이다” “살면서 들어번 사랑한다는 고백 중 최고였다, 이승환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나도 사랑한다 대한민국” “제 생애 이리 기쁜 광복절이 또 있었다 싶다” “눈물난다, 덕분에 힘든 시간 잘 견뎠다 감사하다” 등 댓글을 이어갔다.
강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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