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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개 수입업자 서성빈 씨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 한도인 1000만원의 정치 후원금을 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지난 8일 특검 조사에서 그 배경에 김건희 씨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서씨는 "대선 전 김건희 씨가 전화해서 후원금을 모아 달라고 했다"며 "이재명 후보보다 빨리 모아야 한다는 말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서씨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김건희 씨는 기쁜 내색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낸 게 아니라 김건희 씨의 요청을 따랐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서씨는 방송 인터뷰에서 주변에 돈 있는 사람이 많아, 자신이 돈을 모아 같이 내줬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서성빈/전 드론돔 회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어느 정도 그럼 이렇게 모아서 주셨어요?} 한 6000~7000 정도 될 거예요. {6000~7000 정도. 그중에 서 대표님 돈은 1000만 원이고.} 예.]
서씨는 이후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았습니다.
(후략)
박현주 기자 (park.hyunjoo@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