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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어떻게 지켜온 나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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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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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3eU1CpcB88?si=8GpI3NIUdvRhjKg3




1919년 8월 1일, 일제의 경성지방법원 판결문입니다.

피고인 손병희 외 47명.

조선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폭동을 발기하였다.
내란죄에 해당하는 범죄다.

그해 3월 1일, 손병희를 비롯한 민족대표 33인이 주도해 
전국으로 확산된 3.1 운동

그들을 내란범으로 처벌하겠다는 
엄포였습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8개월 뒤 일제의 고등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그들이 보기에도 시민이 모여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민족 운동이 내란이 될 순 없었습니다.

더 넓은 법적, 역사적 관점에서 
우린 일제가 말하는 신민이었던 적이 없으므로 
애초에 내란은 성립조차 되지 않습니다.

광복 80년.

대한의 국헌을 지키려 모든 걸 바쳤던 
영웅들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동시에 국헌을 깨뜨린 자의 
내란 재판을 지켜봐야 하는 현실 속에 있습니다.

국헌을 지켜온 독립 영웅과 시민들,
국헌을 저버린 지금 그
뚜렷한 대비 속에 이 한마디가 떠오릅니다.

어떻게 지켜온 나라인데.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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