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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 전 대통령이 맨 넥타이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브리오니' 제품으로 파악됐습니다.
김건희 씨에게 바쉐론 시계를 전달한 사업가 서성빈 씨는 이 넥타이를 "자신이 선물한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특검은 실제 서씨가 명품 넥타이 여러 장을 김건희 씨에게 선물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서씨가 특검에 "브리오니와 에르메스 넥타이 등을 사줬고, 윤 전 대통령이 착용하고 나온 모습을 TV에서 보기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겁니다.
서씨가 진술한 두 브랜드 넥타이 가격은 모델에 따라 30~50만원 선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검은 서씨가 넥타이 선물을 전달한 시점을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그만둔 뒤 유력한 대선 주자로 떠오르던 때로 보고 있습니다.
서씨는 특검 조사에서 "김건희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현재 실직자니, 선물을 해도 된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같은 진술대로라면 김건희 씨가 서희건설에서 받은 반클리프 목걸이를 나토 순방 때 찬 것에 더해, 윤 전 대통령 역시 선물받은 브리오니 넥타이를 공식 석상에 매고 나온 게 됩니다.
특검은 기업과 민간인들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한 각종 명품이 청탁용인지 규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경 최무룡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허성운]
윤정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294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