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건설사별 사망사고 현황 공개를 중단한 이후 건설현장에서 분기마다 두 자릿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건설현장 사망사고’ 통계에 따르면, 2023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92명으로 집계됐다.
건설사별로 보면 ▲대우건설 9명▲포스코이앤씨 8명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각 7명▲HDC현대산업개발 3명이다.
분기별로 보면 건설현장 사망사고 사망자수는 ▲2023년 4분기 18명▲2024년 1분기 11명 ▲2분기 14명 ▲3분기 9명 ▲4분기 15명, ▲2025년 1분기 17명 ▲2분기 8명이다.
건설사별 사망사고 원인을 보면 추락(떨어짐) 사고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깔림·물체에 맞음 등이 뒤를 이었다.
추락(떨어짐)사고는 42명, 물체에맞음 19명, 깔림 14명, 끼임 6명 등이다.
국토부는 2019년 7월부터 건설사의 책임성 강화를 통한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의 분기별 사망사고 현황을 공개해 왔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2023년 4분기부터 돌연 공개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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