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욱과 정채연의 불완전한 일상은 어떻게 될까.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극본 박미현/연출 김재홍)는 사건 해결의 통쾌함뿐 아니라 치열한 일터 뒤에 숨은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세밀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다. 이에 서로 다른 이유로 인생의 벽과 맞선 윤석훈(이진욱 분)과 강효민(정채연 분)의 현 고민을 짚어봤다.
먼저 윤석훈은 율림 창업주 고승철(김의성 분)과 그의 아들 고태섭(박정표 분)이 주도하는 사내 정치 싸움 한가운데에 서 있다. 물질적 이익을 최우선하는 부자에게 꿋꿋한 신념을 지닌 윤석훈은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기 때문. 그럼에도 윤석훈은 두 부자의 거센 견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사건 해결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이렇듯 강단 있는 윤석훈에게도 예상치 못한 과거가 드러나 시선을 모은다. 전 아내가 자신 몰래 아이를 지웠던 충격적인 사건에 이어 다른 남자와 가정을 꾸린 이후에는 임신까지 하며 윤석훈의 내면에 깊은 상처가 새겨졌다.
그런가 하면 강효민은 가장 편안함을 느껴야 할 가족에게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쌍둥이 언니가 청각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이모 부부에게 입양됐던 사실을 오래도록 마음에 품어왔던 것. 장애를 이유로 언니를 다른 곳에 보낸 부모님에 대한 실망과 분노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결혼까지 생각했던 연인 한성찬(강상준 분)에게 언니의 유전적 청각 장애 사실을 털어놓은 뒤 이별을 맞으며 언니에 대한 생각은 가슴 속 깊은 응어리가 됐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5회는 내일(16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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