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5개국 결혼·출산 인식 비교…韓 '초저출생' 이유 드러났다
9,740 18
2025.08.14 21:36
9,740 1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37686?sid=001

 

보건사회연구원, 한·일·독·프·스웨덴 조사
한국 '미래 불확실성' 등 고려 요인 많아
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커
출산을 결정할 때 한국의 젊은 층이 독일·일본·프랑스·스웨덴에 비해 경제적 여건, 미래 불확실성 등 고려하는 요소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나 기회 제약에 대한 우려도 더 크고, 사회에 대한 인식도 가장 부정적이었다. 이러한 인식과 가치관 차이가 한국의 초저출산 현상의 구조적 원인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신생아실에 누워있는 신생아들.

신생아실에 누워있는 신생아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 20∼49세 성인 2500명씩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 육아, 인구정책 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14일 '보건복지포럼' 8월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9월 동일한 설문지를 가지고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결혼한 상태가 아닌 사람들의 결혼 의향은 한국이 5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웨덴 50.2%, 독일 46.5%, 프랑스 38.2%, 일본 32.0%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출산 의향은 스웨덴 43.2%, 프랑스 38.8%, 독일 38.6%, 한국 31.2%, 일본 20.3%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본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라거나 '생각해본 적 없다'는 응답률이 우리보다 높았고, '출산하지 않겠다'는 응답 비율은 한국(47.3%)이 일본(45.9%)보다 높았다.

출산 의향이 있는 사람들이 계획하는 자녀 수도 한국이 1.74명으로 가장 적었다. 독일은 2.4명, 스웨덴 2.35명, 프랑스 2.11명 일본 1.96명 순이었다. 실제로 한국의 첫째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에서 낮은 편이 아니지만, 셋째 이상 출산율은 제일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출산 후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다'에 동의한 비율 월등히 높아…사회 인식도 부정적

출산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서는 한국의 낮은 출산율의 원인이 엿보였다.

출산 계획 시 고려 요인으로 우리나라는 '가정의 경제적 여건', '주거 여건', '경력 단절의 가능성' 등 모든 요인을 다른 나라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의 절반 이상(50.1%)은 '미래 불확실성'을 매우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이는 일본(30.5%), 스웨덴(22.5%)보다 현저히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인이 출산 결정에 있어서 고민하는 요소가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출산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도 한국은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다'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비율이 59.9%로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같은 항목에 프랑스는 35.6%, 일본 35.0%, 스웨덴 25.2% 순으로 동의했다.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진다' '나나 배우자가 일할 기회가 줄어든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한국이 가장 높았다.

일·가사·육아 병행의 어려움에 관해 묻는 문항엔 한국이 57.6%가 어렵다고 답해, 일본(55.8%), 프랑스(47.3%), 스웨덴(23.2%) 등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회 인식 측면에서도 '전반적으로 공정한 사회다'라는 명제에 동의하는 정도를 5점 만점으로 측정하니 한국은 2.35점에 그쳤다. 독일과 프랑스는 약 2.8점이었다. 또 '소득 격차가 너무 크다', '가장 부유한 1%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이 너무 많다'라는 명제에는 한국인들이 더 많이 동의했다. 사회에 대한 인식도 한국이 더 부정적인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비교 대상인 독일·일본·프랑스·스웨덴 4개국은 모두 출산율 하락을 겪고 있지만, 합계출산율이 1명대로 우리나라의 0.75명보다는 월등히 높다. 연구진은 출산과 사회에 인식과 가치관 차이가 각국의 가족 형성과 출산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결혼·출산·육아 인식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일·가정 양립 여건, 경력 유지 가능성, 제도의 실효성 등 구체적인 사회적 조건들이 맞물려 형성되는 구조적 문제"라며 "향후 인구정책은 구조 전반의 전환을 동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뉴트로지나 모공 딥톡스로 매끈한 화잘먹피부만들기! #아크네폼클렌징 체험 이벤트(50인) 29 00:08 4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48,2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65,0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37,6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67,1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7,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7,3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7031 이슈 안놀아준다고 화내기금지 00:46 88
2997030 이슈 삼진 당하는 류현진 00:46 69
2997029 기사/뉴스 김지민 "자궁에 젓가락 꽂히는 느낌" 시험관 시술 고통 호소 7 00:44 800
2997028 이슈 172cm -> 194cm 키높이 수술 7개월 후.gif 15 00:43 1,246
2997027 이슈 키키 팬들 사이에서 공감간다고 알티타고 있는 트윗 2 00:43 454
2997026 이슈 돼지 강아지 4 00:42 327
2997025 이슈 베이프 x 쿠로미 x 헬로키티 00:42 233
2997024 이슈 조준호가 말한 그때 그당시 유도계 문화 3 00:40 562
2997023 기사/뉴스 美, 尹무기징역 "입장없어…미국 기업·종교인사 표적 우려"(종합) 8 00:39 321
2997022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보아 "ONE SHOT, TWO SHOT" 4 00:38 64
2997021 유머 어릴 때 하나쯤은 해봤을 뻘짓 00:38 150
2997020 이슈 임직원 위한 박보검 팬싸 준비한 신한은행 8 00:38 723
2997019 이슈 일본에서 리메이크 되는 드라마 스토브리그 7 00:37 713
2997018 이슈 김성규 (KIM SUNG KYU) 6th Mini Album [OFF THE MAP] ALBUM SAMPLER 3 00:35 82
2997017 이슈 쇼트트랙 김아랑 레전드 짤 7 00:34 1,639
2997016 이슈 일본 가방 브랜드 요시다포터 유행의 시작이라는 일드 3 00:33 1,609
2997015 이슈 9평 원룸 신혼집 인테리어 17 00:29 2,877
2997014 이슈 강남과 아이브 리즈가 부르는 " 요네즈 켄시&우타다 히카루 - JANE DOE" 4 00:29 233
2997013 이슈 왕사남 보고 더 느꼈던게 충이란 뭘까…?? 부모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도 아닌 남한테 내 목숨을 바칠 마음이 어디서 나오는걸까 너무 신기함… 무슨 마음으로 자기 한몸을 불사지르는거지…ㅠㅠ 35 00:29 1,995
2997012 이슈 진짜 전무후무하고 다시는 없을 것이며 없어야 하는 케이팝 데뷔..........jpg 3 00:28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