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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건 근성 교육"…8살 아이 배달 알바 떠미는 中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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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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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421165?sid=001

 

[서울=뉴시스]중국의 일부 지역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음식을 배달하는 이른바 '아동 배달' 문화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서울=뉴시스]중국의 일부 지역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음식을 배달하는 이른바 '아동 배달' 문화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음식을 배달하는 이른바 '아동 배달' 문화가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가로 불리는 중국 선전의 화창베이 지역에서 초등학생들이 음식 배달원으로 일하는 사례가 목격됐다.

여름 방학을 맞아 화창베이 시장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몰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이들은 대부분 10~12세였으며, 가장 어린 아이는 8세였다.

이 지역에서 아이들은 목에 QR 결제 코드를 걸고 다니며 음식 배달 기사들을 도와 음식을 고객에게 전달하거나 위치를 파악해주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

음식 배달 플랫폼 유니폼을 입은 배달 기사가 나타나면 주문을 따내기 위해 경쟁하기도 한다.

배달 기사들은 통상적으로 주문 한 건 당 약 5위안(약 1000원)을 배달 플랫폼으로부터 받고, 배달 기사들은 자신을 도와준 아이들에게 건 당 1~2위안(약 200~400원)을 지급했다.

복잡한 시장 구조와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 문제 등으로 인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어린이들에게 사실상 재하청을 주는 것이다.

배달 기사는 어린이에게 지급한 비용을 제외하고도 약 3위안(약 600원)을 벌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울=뉴시스](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서울=뉴시스](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현지 매체에 따르면, 화창베이에서는 수년 전부터 이런 재하청 배달 문화가 존재해왔으며, 주로 청소부나 전업 배달원이 수행해왔다. 최근 어린이들이 이 일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이 일을 시작한 이유는 제각각이었다. 상점 주인의 자녀이거나 부모가 직접 아이를 데리고 나와 이른바 '사회 경험' 또는 '근성 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한 부모는 "딸에게 돈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가르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어린이는 "예전에는 소심했지만 이제는 손님을 직접 유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졌다. 어린이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안전 문제와 음식의 위생과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한 상인은 "교육 목적은 좋지만 사고가 나면 책임을 따지기 어렵다"고 말했고, 또 다른 상인은 "배달 플랫폼이 이들을 감독하지 않기에 음식이 엎어지거나 아예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선전시 당국은 지난 4일 공식적으로 해당 행위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배달 플랫폼들과도 논의해, 어린이에게 업무를 위탁한 기사들에게 징계를 내릴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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