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82261345
광주의 한 공사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승강기 설치 작업을 하다가 벌어진 일입니다.
1차 부검에서는 다발성 골절과 머리에 큰 충격이 있었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안전모 등 안전장치를 제대로 갖춘 상태에서 작업을 했는지 면밀히 따져본다는 계획입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 : 어떤 안전 장구, 어떤 안전 장비, 이런 것들을 설치하고 또 내가 갖추고 내가 장착하고 해야 된다라는 규정들이 되어 있는데…]
남성이 일한 업체는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숨진 노동자는 103명으로 전체 재해 사망자의 17%에 달합니다.
올해 1분기에만 벌써 3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족은 남성이 숨진 원인을 명확히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유가족 : 철거 담당이고 왜 그런 일을 일 끝났는데, 데려다가 그렇게 했는지 그렇게 왜 그 사고를 당했는지 난 그게 궁금해요.]
경찰은 사업주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장정원 영상편집 김황주 영상디자인 조승우]
정진명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281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