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이달 초, 중국산 '짝퉁' 정수기 필터를 밀반입한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이 제품은 납 등 중금속 제거율이 기준(90%)을 한참 밑도는 63%에 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독일 유명 정수기 회사의 로고까지 박힌, 중국산 '짝퉁 필터'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세청은 이달 초, '짝퉁 정수기 필터' 163만점, 229억원 어치를 밀반입한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필터는 납 등 중금속 제거율이 기준인 90%를 한참 밑도는 63%에 그치는 점도 드러났습니다. 장선웅 서울세관 특수조사과 팀장은 "(국내 유명 오픈마켓들에서) 실제 유통된 것들이 있고 구체적인 규모는 이제 매출 경로가 다양해서 그게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세청은 이렇게 민생과 밀접한 품목의 불법 수출입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경제국경 민생범죄 대응본부'를 오늘 출범했습니다.
전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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