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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는 오전 9시 56분에 시작됐습니다.
특검팀은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먼저 물었습니다.
중간에 점심 식사를 하고 1시 32분부터 오후 조사가 재개됐는데 40분 만에 끝났습니다.
순수 조사 시간만 따지면 2시간 10분 정도밖에 진행이 안 된 겁니다.
지난 6일 처음 특검 조사를 받을 때 순수 조사 시간이 6시간 정도였던 것에 비해서도 확연히 짧습니다.
당시엔 직접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이라도 했지만 이번엔 혐의를 부인하고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김건희 씨는 변호인에게는 '내가 다시 남편과 살 수 있을 까,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등의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특검은 오는 18일 그러니까 다음주 월요일에 김건희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김건희 씨 측은 당일 오전에 변호인 접견을 한 뒤에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검은 일단 구속될 때 적용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건진법사 금품수수까지 3대 혐의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새로운 혐의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지만 우선 먼저 재판에 넘길 혐의부터 다지겠다는 겁니다.
다만 김건희 씨가 출석을 한다 해도 오늘처럼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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