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취재에 따르면 법무부는 앞으로 윤 전 대통령 '단독 변호인 접견실' 제공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수용자 안전 관리를 위해 운동과 목욕은 기존처럼 일반 수용자와 분리돼 따로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의 강제 구인을 거듭 거부하면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직접 '대응안'을 만들겠다고 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정 장관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특혜성 접견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조치 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서울구치소는 수용자 안전 관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이 접견할 경우, 일반 수용자와의 동선 분리를 위해 구치소 안에 별도의 장소를 마련해 접견실로 제공해 왔습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내에서 변호인 접견 관련 특혜를 받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 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 기간 중 변호인 등을 접견한 시간이 총 395시간 18분에 달하고 접견 인원은 328명"이라며 "다른 수용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혜"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2일 구속된 김건희 여사 역시 일반 수용자와 같은 접견실을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운동과 목욕만 일반 수용자와 분리돼 별도의 시간에 단독으로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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