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61172?sid=102
‘통일교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한학자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의 금고에서 ‘관봉권’을 포함해 수백억원의 현금뭉치를 발견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경기도 가평 통일교 천정궁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한 총재의 금고에서 ‘관청에서 봉인한 지폐’인 관봉권 다발을 확인했다.
특검팀이 파악한 현금의 총액은 관봉권을 포함해 엔화와 달러까지 수백억원 규모다.
관봉권은 화폐에 이상이 없다는 걸 한국은행이 보증한 것으로, 조폐공사에서 새로 찍어낸 ‘신권’(제조권)과 금융기관이 한국은행에 수납한 화폐를 검수한 뒤 이를 다시 포장하는 ‘사용권’으로 나뉜다.
한국은행은 검수한 사용권을 5천만원 단위로 비닐 포장한다. 한 총재의 금고에서 나온 관봉권은 새로 찍어낸 신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