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025년 여름, 그 주인공은 단연 조정석이었다. 대작이 비운 자리를 배우가 채웠고, 관객은 그 배우를 선택했다.
8,754 10
2025.08.14 11:25
8,754 10
XwXHyL
올해 여름 극장가 역시 이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대작의 부진과 배우 중심 흥행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그나마 유일한 ‘대작’이었던 ‘전지적 독자 시점’은 손익분기점 약 600만 관객을 목표로 했지만, 지금까지 약 105만 동원에 그치며 사실상 참패했다. 원작 팬덤과 CG 스케일로 기대를 모았으나,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었고, 서사 완성도와 몰입도에서 기대를 채우지 못한 결과였다.


반면 그 뒤를 이은 ‘좀비딸’은 손익분기점 220만 관객이었던 중간급 제작비 영화임에도 어느 새 355만 고지를 넘고 흥행 중이다.


그리고 이 변화의 한 가운데 ‘배우 조정석’이 있다. 그는 이미 2019년 여름 ‘엑시트’로 흥행 아이콘이 됐고, ‘파일럿’에 이어 ‘좀비딸’까지 연속으로 여름 시즌을 접수했다. 과거 여름 극장가의 흥행 방정식이 ‘대작 스케일+호화 라인업+시즌 마케팅’이었다면, 지금은 ‘배우 브랜드+장르 적응력’으로 바뀌었다.


조정석은 코믹과 액션, 드라마를 넘나들며 관객이 극장에서 원하는 ‘확실한 재미와 감정 전달’을 동시에 제공한다. OTT에서 손쉽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 시대에도, 그가 스크린 위에서 발산하는 생생한 호흡과 리듬감은 극장이라는 공간에서만 완성된다.


izOcSK
올해 여름의 성적표는 그 현상을 숫자로 증명했다. 600만이 필요했던 대작이 100만에서 멈춘 사이, 220만이 목표였던 영화가 350만을 넘기며 흥행 1위에 올랐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여름 극장가가 앞으로도 계속 대작 없는 시즌으로만 굳어질 수는 없을 테다. 영화계는 여전히 ‘시즌 대작’이 필요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만 OTT와 병행 상영, 소비 패턴 변화가 계속되는 한, 과거처럼 ‘여름 = 블록버스터’라는 단순한 공식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 대신, 완성도와 재미, 장르의 유연성을 갖춘 콘텐츠와, 그 콘텐츠를 극장에서 보고 싶게 만드는 배우가 절실해졌다.


2025년 여름, 그 주인공은 단연 조정석이었다. 대작이 비운 자리를 배우가 채웠고, 관객은 그 배우를 선택했다. 어쩌면 지금의 여름 극장가는 ‘누가 더 큰 스케일을 보여주느냐’ 보다 ‘누가 조정석을 잡느냐’가 승부처일지 모를 정도다.


조정석은 ‘여름의 남자’라는 자신의 수식어에 “그저 가볍게 느끼진 않는다. 여름은 극장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즌이라 개봉 자체가 큰 도전이고, 더 많은 관객을 만나야 한다는 부담도 크기 때문”이라며 “그저 매 캐릭터에 진심을 다해 몰입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떤 배우가 될 것인가’다. 연기만 잘하는 사람보다, 함께 일할 때 믿을 수 있고 현장에서 예의 바른 배우가 되고 싶다. 그런 태도가 결국 관객에게도 전해진다고 믿고 있다”고 묵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https://naver.me/G5PQDRoS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4 05.04 43,3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8,6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5,3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6,5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4,5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7,0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983 유머 원덬은 태어나서 처음보는 근육 17:53 39
3059982 기사/뉴스 [단독] "연평도에 500명 수용 철창 18곳" ... 종합특검 현장에서 노상원 계획 검증 1 17:53 37
3059981 이슈 코스피 1000~7000 돌파 사진들 17:53 81
3059980 유머 스위치2 산지 한달만에 잃어버린 디시인 17:53 106
3059979 기사/뉴스 아빠가 삼성전자 사줬어요… 자녀에 선물한 주식 1위 삼전 17:52 188
3059978 이슈 역대 대통령 코스피 그래프 11 17:51 421
3059977 유머 충🫡 성🫶 하는 박지훈 1 17:50 84
3059976 이슈 [KBO] 어제 화제의 시구 거부자가 밝힌 시구 거부 사유 8 17:50 927
3059975 기사/뉴스 중국·이란 외교수장 회동... "호르무즈 열고, 핵무기 개발 안해" 17:49 70
3059974 유머 커뮤헤비유저들도 못 본 사람이 종종 있다는.... 6 17:49 518
3059973 이슈 [4K] 82MAJOR(82메이저) “Sign” Band LIVE | it's Live 17:48 25
3059972 기사/뉴스 "선임하면 풀려난다"…'돈봉투 재판거래' 현직 판사 기소 17:47 167
3059971 유머 오늘자 케톡 ㄴㅇㄱ됐던 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6 17:46 1,618
3059970 이슈 지수 옷 반환 저격한 디자이너가 과열되게 욕 먹는게 좀 의아한 이유(스압 주의) 31 17:44 2,144
3059969 이슈 강남역 10번 출구, 1004개의 포스트잇 8 17:44 1,439
3059968 유머 한국인에게 양해를 구하는 항공사 11 17:42 2,005
3059967 이슈 국가유산청이 올린 은산마을 온굿 1 17:42 564
3059966 이슈 장수 말벌 여왕 크기 36 17:41 1,762
3059965 유머 윤경호는 "'취사병' 촬영하던 중에 '왕사남'이 너무 잘 되어가지고 갑자기 (박지훈이) 단종으로 보여서 현장에서 연기하기 낯설었다" 9 17:41 394
3059964 유머 솔직히 2030이 나약한게 맞다 6 17:41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