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부산까지 8시간, 목포 6시간40분
서울 방향, 토요일보다 일요일 정체 심해
"장거리 운전, 졸음운전 예방 위해 휴식"
광복절 연휴인 오는 15~17일 고속도로는 막바지 휴가 이동 등으로 평소 주말보다 교통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방 방향은 광복절 당일인 15일에 교통량이 가장 많고 서울 방향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분산되는 양상을 보인다.
14일 한국도로공사의 연휴 교통량 전망에 따르면 광복절인 오는 15일 전국 교통량은 580만대, 토요일인 16일은 530만대, 일요일인 17일은 487만대로 예측됐다.
금요일 지방 방향 교통량은 47만대, 수도권 방향은 44만대로 나타났다. 토요일은 지방방향 40만대, 수도권 방향 43만대로 1주 전보다는 각각 2만대 줄었다. 일요일의 경우 지방 방향 38만대, 수도권 방향 45만대 수준이다.
지역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을 살펴보면 금요일 지방방향으로 ▲서울-대전 3시간50분 ▲서울-부산 대동 8시간 ▲서울-광주 5시간50분 ▲서서울-목포 6시간40분 ▲서울-강릉 6시간30분 ▲남양주-양양 5시간30분 등이 소요될 전망이다.
토요일 서울 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20분 ▲부산 대동-서울 6시간10분 ▲광주-서울 4시간10분 ▲목포-서서울 4시간50분 ▲강릉-서울 4시간10분 ▲양양-남양주 3시간30분 등이 소요된다.
일요일 서울 방향은 ▲대전-서울 2시간40분 ▲부산 대동-서울 6시간 ▲광주-서울 4시간30분 ▲목포-서서울 5시간10분 ▲강릉-서울 5시간 ▲양양-남양주 4시간20분이 걸릴 전망이다.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은 금요일 지방방향으로 경부선 천안(분)~청주, 영동선 원주~면온, 서울양양선 춘천(분)~인제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 영동선 둔내~새말, 서울양양선 서양양~인제터널 구간 등이 꼽혔다.
연휴 한 때 비소식이 있는 만큼 출발 전 와이퍼와 타이어 마모상태 등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강우구간을 통과할 때에는 속도를 20~50% 감속하고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연휴 동안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와 운전 집중력 저하로 졸음·주시태만 위험이 증가한다"며 "졸음쉼터나 휴게소 등에서 자주 쉬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814_00032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