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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제주 중소기업 대표 40대子 불법 촬영…피해자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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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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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421045

 

여직원 대상 책상 밑 화장실 등 초소형카메라 설치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대표의 자녀가 사내에서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A(40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아버지가 운영하는 제주시 소재 회사에 과장급으로 근무하면서 사내 여자화장실과 여직원 책상 밑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 직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여자화장실 칸을 이용한 피해 직원이 화장지 케이스에서 소형 카메라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A씨는 사무실 내 자신의 책상부터 여직원 책상 밑까지 유선으로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휴대폰에 연결해 불법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최소 2명 이상으로 확인됐다.

사측은 지난달 21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 다음 날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 등을 압수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 다수의 사진과 영상 등을 확보했다.

피해자들은 현재 장기간 범행이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피해자 B씨는 "피해 이후 심장이 계속 두근거린다. 잠을 쉽게 들지 못하고 있다"며 "식당을 가도 테이블 밑에 몰카가 있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피해자 C씨 또한 상담센터 등을 통해 심리 치료 등을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이달 11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기업은 지난해 중소기업 육성 관련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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