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임성훈은 무려 26년을 함께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종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천년만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어디에 있나. 모든 건 끝이 있다”라며 담담하게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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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클로징 멘트 때 울컥한 모습을 보인 것. 그는 “잘하다가 ‘정말 마지막 인사를 드리겠다’라고 하는데, 그 ‘마지막’이란 말에 울컥했다”라고 고백했다. 임성훈은 “26년이라는 세월이 참 길었는데, 자고 일어나면 깨버리는 한여름 밤의 꿈 같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임성훈은 “제일 두려워했던 게 다음 녹화였다”라며 녹화가 없어진 후 정처 없이 차를 몰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녹화 요일이 되면 나사가 빠진 느낌. ‘내가 이러고 있어도 되나?’ 불안하더라. 그 불안감이 두 달 정도 간 것 같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그는 “한 가지 일을 50년 하는 게 보람 있고 좋았는데, 그만둔 다음에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가 어렵더라. 아직도 해답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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