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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라그릴리아 공지문 캡쳐]](https://imgnews.pstatic.net/image/422/2025/08/14/AKR20250814090730878_01_i_20250814090817006.jpg?type=w860)
[SPC 라그릴리아 공지문 캡쳐]
기업에서 운영하는 일부 외식매장들이 최근 광화문, 종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에서 폐점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그릴 비스트로 ‘라그릴리아(LAGRILLIA)’ 광화문점이 다음달 30일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지난 2012년 말 개점한 이후 14년 만에 폐점을 결정한 겁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임대 계약 만료로 폐점이 확정됐고, 연장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라그릴리아 매장은 도곡점, 판교점 등 11곳만 남게 됩니다.
한화푸드테크의 외식 브랜드 '파스타X'는 지난해 4월 서울 한남동에 문을 연 지 1년 만에 폐점했고, 올해 5월에는 서울 종로구에 로봇이 우동을 자동 조리하는 무인 매장 '유동'을 열었다 1개월 만에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정확한 영업 재개 시점은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처럼 외식기업들이 핵심 상권 매장에서 철수하는 건 효율성 강화와 내실 경영을 위한 재편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과거에는 홍보 효과를 노리고 높은 투자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에 진출했지만, 최근 내수 경기 부진과 경영 환경 악화가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