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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외유내강 20주년, '악마가 이사왔다'로 관객 토닥토닥" [여름대전: 제작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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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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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21/000842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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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을 세우기보다는 영화에 들어가 있는 착하고 사랑스러운 결, 그것으로 관객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었다는 강혜정 대표를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개봉을 앞둔 소감이 어떤가.


▶일단 걱정을 엄청 많이 했다. 지난 30년 동안 막내 시절부터 지금까지 왔는데 올해처럼 영화가 시장이 안 좋다는 걸 체감한 때가 없었다. 초반에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고 여름이 지나면서 (그래도 시장에) 활력이 생겨 한숨 돌리고 있다. 한국 영화를 하는 사람으로서, 영화를 하는 사람으로서 이제는 늘 고민이 된다. 볼거리 많은 시장에서 내 것을 어떻게 해야 더 잘 소개할지, 어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예전에 비해 두 배 이상 하게 된다.


-외유내강 창립 20주년에 선보이는 영화다. 어떤 의미가 있나.


▶쉽게 한 단어로 딱 로그 라인이 잡히고 정리가 안 되는 이야기였다. 그런데도 나는 (이 영화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라고 자부심을 느낀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이 좋은 이야기를 살뜰하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이상근 감독이 그리는 세계는 내게는 없는 부분이 많다. 보통 인간을 깊게 파고들어 가면 갈수록 어둡다고 얘기하지 않나. 그런데 이상근 감독은 인간이 가진 원천적인 밝음을 보여준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아 이상근은 이런 사람이구나' 했었다. 이상근이 하고 싶은 말이 대사와 상황에 다 녹아있다. 어쩌면 이 사랑스러운 세계 안에 있는 사랑스러운 사람들의 모습이 내 안에도 있는 가장 귀한 모습이 아닐까 했었다.


-'엑시트'가 끝나고 이상근 감독의 여러 작품을 봤을 텐데 특별히 이 작품을 그와 함께하는 두 번째 작품으로 택한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일단 이 시나리오를 가장 좋아했다. 그리고 감독님의 두 번째 영화는 첫 영화보다 조금 더 작은 사이즈로 훨씬 밀도 있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편한 이야기였고, 길구와 선지, 두 사람을 아우르는 세계관에 대한 나만의 특별한 애착이 있었다. 작품 안에 둥글둥글 날 세우지 않은, 나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의지가 되고 싶다는 마음, 누군가 아무렇지도 않게 던진 말이 나한테 남아서 항상 그 사람을 생각하면 '내가 이걸 해 주고 싶어' 하는 자발적인 선의를 일으키는 어떤 지점들이 있지 않나. 이 시나리오에 그런 것을 환기할 수 있는 힘이 있었고 내게는 그게 출발점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코로나 때 작품을 결정했는데, 당시로서는 큰 사이즈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로 가는 게 필요했다. 감독님도 나도 덜 부담스러우면서 감독님의 개성을 죽이지 않고 재밌는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했다.


-최근 나오는 영화들은 주로 원천 IP가 있는 작품이었다. 그런데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리지널 작품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다. IP가 있는 작품이 조금 더 안전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오리지널만 좋아'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 그래도 오리지널 작품이 귀한 건 맞다. 훨씬 어려우니까. 그렇지만 박찬욱 감독님은 원작이 있는 작품을 가지고 자기만의 훌륭한 색깔로 보여주시지 않나. 결국 감독 혹은 프로듀서가 내가 원작으로부터 새로운 해석을 해서 새로운 걸 만들겠다, 하는 확신이 섰을 때 가능한 것이다. 예를 들면 이상근 감독님처럼 자기가 구축한 이야기와 캐릭터들을 오롯이 지켜내는 게 필요한 사람들은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집중을 가지고 가야 하는 게 맞다. 오리지널리티가 있느냐, 베이스가 있느냐 하는 것보다 나는 실제 영화에 크리에이터의 개성이 훨씬 더 닿아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상근 감독의 개성은 오롯이 한국 영화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이상적인 세계로 완성될 거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기대가 있다. 류승완 감독은 사실 액션이라는 장르의 파장 안에서 가고, 장재현 감독은 오컬트, 호러에 지분을 갖고 있다. 전혀 없던 곳에서 자기 이름의 세계관을 가진 감독님들이 더 많이 나와주는 게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같다.


-남자 주인공 캐스팅 과정에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도 많이 신경을 썼을 것 같다.


▶우리가 이런 엔딩을 갖고 있는데 그 이슈를 달고 가는 건 자신이 없더라. 그리고 사실 내가 만약 강행했으면 감독이 되게 힘들었을 것이다. 감독님의 성정을 보면 그렇다. 당시에 감독님의 생각을 물었고, 감독님은 임윤아 배우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알겠다고 얘기하고 정리를 하고 새로운 배우를 찾다가 안보현이 출연한 '군검사 도베르만'을 봤는데 처음에는 안 어울릴 것 같다고 했었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 운동한 사람 특유의 수줍음이 있었고,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제작사마다, 제작자마다 색깔이 있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외유내강의 대표로서 어떤 아이템들에 끌리는지 궁금하다.


▶ 모든 제작자가 '재밌는 이야기'라는 건 만장일치일 것이다. 그런데 이제 나는 되도록 보고 났을 때 찝찝한 느낌, 본 사람들에게 불편감을 남기는 작품은 못 만들 것 같다. 류 감독님(남편인 류승완 감독)과도 그런 얘기를 많이 나눴다. 젊을 때는 객기가 있어서 도전이나 예술이라는 말을 썼지만, 지금은 세상을 보는 시선이 좀 더 넓어진 것 같다. 예전에는 날을 세웠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정말 듣고 싶어 하고 보고 싶어 하는 것, 토닥토닥 해주는 걸 하고 싶더라. 아무도 쉽지 않다. 사실 이런 걸 안 지 얼마 안 된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태어나는 데도 엄청난 경쟁을 뚫은 게 아닌가. 엄마가 돌아가시고 그런 느낌이 오더라. '왜 이렇게 고생이 많아'하고 얘기를 하더라도 무의식에 각인된 엄마 배 속에서의 사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텐데, 싶었다. 이런 얘기들을 학자들이 할 때 흘려 넘겼는데 이제는 이런 것들에 대해 엔터테이닝한 것으 것으로 받아 들일 수 있게, 하루를 넘길 수 있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영화가 그럴 때 그런 하루의 정점이 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한다.


-제작자로서도 인간으로서도 태도나 마음의 변화를 겪은 것 같다.


▶스스로 더 관용적인 태도가 생기는 것 같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왜 내 영화보다 저 영화를 더 좋아할까?' 그런 생각을 했다. 지금은 시장이 굉장히 냉정하지만 그렇지, 지금 이 시기에 이 시장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걸 해냈구나, 하고 인정한다. 나도 사실 그렇게 인정받은 적이 있지 않나. 그렇게 나 스스로에 대해 좀 너그러워졌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러고 나니 어지간해서는 사랑스럽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면서 내 영화를 볼 때 너무 사랑스럽다고 느낀다.


-이런 변화 속에서 이상근 감독의 작품을 만들 때는 기존의 외유내강 작품을 만들 때와는 또 다른 역동이 있었을 것 같다.


▶기존 외유내강의 방식처럼 '엣지'를 세워가는 방식과는 다른 결인 영화였다. 그래서 이상근 감독의 결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게 내가 할 일이라는 생각을 좀 했다. 감독의 개성을 딱 로크(Lock)를 걸고 지켜줘야겠다고 결심했다.


-굉장히 쉽지 않은 일 아닌가. 감독의 결을 지켜준다는 것이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모험일 수 있다.


▶PD들하고도 가끔 그런 얘기를 하는데 일단 (시나리오를) 첫 번째로 쓰는 사람에 대한 존중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우리는 쓰지 않고 쓴 걸 가지고 왈가왈부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쓰는 사람이 그 한 줄, 그 한 페이지를 위에 쓴 시간에 대한 건 상상 못 한다. 물론 류 감독은 '한 페이지가 1억이야'라는 이야기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류 감독은 '베테랑2' 관련 인터뷰에서 '120페이지의 시나리오로 100억 원이라는 투자를 받는 산업은 (영화 산업 말고는) 없다'며 시나리오 완성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럼에도 그걸 쓰는 감독에 대해서(그가 쓴 시간과 노력에 대해서)는 단정해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PD들에게 '항상 쉽게 말하지 말라'고 한다.


-박정민의 출판사 '무제'에서 '악마가 이사왔다'의 각본집을 출간했다. 어떻게 진행되게 된 부분인가.


▶사실은 통상적인 방식으로 각본을 진행하려고 하다가 원래 진행하려고 했던 회사에서 못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그런데 안 하면 너무 아까운 것 같고 해서 내가 바로 박정민 배우에게 전화해서 '사장님 나 좀 도와줘라.' 했다. 내가 이런 각본집을 내고 싶은데 한 번 보시고 할 수 있는지 봐달라고 했다. 이미 각본집을 준비하려고 스틸 같은 게 다 준비가 돼 있어서 된 거였다. 정말 고마운 건 진짜 준비 시간이 없었다. 7월 초니까 거의 한 달밖에 시간이 안 됐다. 그런데, 그거에 비해 퀄리티가 너무 훌륭했다. 류승완 감독은 '뭐야 나도 이런 대본집은 없는데'라고 입이 나와 투덜대더라.(웃음) 일단 초동은 완판됐다. (사람들이) 박정민이라는 인간과 그가 하는 출판사, 그의 행보에 대해 신뢰감이 있더라. 그게 우리 영화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는 생각이 든다.


-OTT 시리즈가 대세다. 영화 아닌 시리즈물 제작에 대한 생각도 있나.


▶기획은 몇 가지 있다. 사실은 나는 기본적인 서사가 120분이 안 되는 것을 150분으로 욱여넣어서 할 자신이 없다. 그렇지만 그런 것은 필요하고 준비하고 있고, 사실은 좋은 돌파구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있다. (영화는) 120분 안에 뭔가를 마무리하기 위한 전력 질주, 그다음에 내가 원하는 등급을 위해 질주, 그다음에 개봉을 앞두고 예매와 개봉일 스코어까지. 너무 잔인하게 3일 안에 결정이 나지 않나. 그런 것이 주는 고통에 나를 매번 노출하는 게 맞을까 할 때도 있다. 물론 OTT나 드라마를 하시는 분들은 시청률 때문에 피가 마르겠지만, 나는 어떤 때 좀 부럽기도 하다. 그래도 이게 주는 묘한 중독감이 있다. 영화하는 사람의 객기고 자신감일 수 있는데 나를 시장의 단두대에 올리는 거다. 생선이 도마 위에 올라가듯. 그건 아무나 못 한다고 생각한다.


-안 그래도 한국 영화가 위기에 처했고, 침체기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때라서 영화 산업의 최전방에 있는 제작자로서 책임감 같은 것도 느낄 것 같다.


▶내가 최근에 어떤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했었다. 올해 외유내강이 20년 되고 이제 20년 차에 또 다른 다음 시즌을 간다. 그래서 후배들 생각을 되게 많이 하게 된다. 나는 심재명 대표님, 오정완 대표님, 김미희 대표님 같은 내 선배들의 뒤통수를 보면서 따라왔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내도 내 뒤통수를 누군가 보고 따라오고 있을 거 아니냐. 그런데 내가 돌아봤을 때 나와 후배들 사이에 깊은 고랑이 있더라. 영화가 예전처럼 많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영화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 이것에 대한 책임감들을 요새 좀 많이 고민한다. 그래서 아까 얘기한 대로 돌아가면 외유내강이 일단 창작자에 대한 존중, 창작자와 함께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이게 오만스러울 수 있겠지만 가지 않은 길을 한 번이라도 가보려고 한다.


-배우를 발굴하는 것도 제작자의 일이라고 하더라. 올해 '악마가 이사왔다'와 더불어 빅3로 불리는 영화의 주인공들이 다 20대에서 40대까지, 젊은 배우들이다. 주인공 세대교체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좀 의무감을 갖고 있나.


▶그렇다. 사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이름 있는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신뢰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즐거움은 배우가 전달해 주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에 강제적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 같다. 젊은 친구들이 극장을 찾을 만한 새로운 얼굴들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가운데 제일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건 과연 누가 소위 영화배우라는 것에 대한 프라이드를 가질까, 라는 점이다. 내가 매니지먼트사의 대표라고 해도 영화를 안 시킬 것 같다. 개런티 차이가 2배에서 3배가 난다. 그런 경제적인 이슈를 '영화배우잖아'하는 걸로 넘길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지금의 세대교체가 사실은 어떤 면에서 보면 관객들의 결정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생각도 좀 없지 않아 든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진짜 고민된다. OTT 플랫폼이나 드라마에서 눈도장 찍는 배우들이 영화에서도 시장의 가능성을 과감하게 확인해 주길 바란다.


-외유내강의 슬로건이 있나.


▶회사 이름 자체가 그런 게 아닐까. 단호할 땐 단호하고 유연할 땐 유연하고. 모든 제작자가 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못 살아남으니까. 20주년이 되면서 CGV에서 특별전 상영회를 했다. 쭉 보면서 진짜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많은 것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고 말했던 '군함도'를 보면서 이제 다시는 내가 이런 사이즈의 영화를 만들기는 쉽지 않구나 싶었다. 지금 하면 400억 원도 넘어가는 일이다. 그만한 세트와 규모가 있는 작품을 정말 좋은 시절에 진짜 열심히 찍었구나! 했다. 평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여러 이슈가 있다고 해도 나는 각각의 작품이 내게 주었던 훈장이 다 있다고 생각한다.


-'악마가 이사왔다'를 볼 관객들에게 마지막으로 이야기 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우리는 누군가에게 다 김춘수의 '꽃'처럼 다 의미 있고 의미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충분히 의미 있는 존재로서 같이 살아갈 수 있고, 같이 살아간다. 내가 가진 자부심은 나 아니면 못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모든 영화에 대해 그렇다. 그거 없으면 못 버틴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잘했든 못했든 내가 배울 것은 분명 배우겠지만 중요한 건 내가 이상근 감독과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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