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것’ 당했던 여성,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높아…왜?
12,631 6
2025.08.13 22:26
12,631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92056?sid=001

 

스토킹·접근금지 명령 획득 경험, 여성의 장기적 심장 건강과 연관

스토킹을 당했거나 접근금지 명령을 획득한 경험이 있는 여성은 이후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이끈 미국 하버드 T.H. 찬 공공보건대학의 역학 연구원 레베카 B. 론 박사는 "여성에 대한 폭력은 흔하지만, 폭력이 여성의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널리 인식되고 있지 않으며 의료 전문가 또한 심혈관 위험 요인으로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의 전통적인 심혈관 위험 요소를 넘어, 잘 알려지지 않은 폭력 유형과 심장 건강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간호사 건강 연구 II(Nurses' Health Study II) 참가자 6만 6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모두 2001년 당시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지 않았으며, 스토킹을 당한 경험이나 접근금지 명령을 획득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자가 보고 형식으로 제공했다.

조사 결과, 연구에 참여한 여성 중 약 12%가 스토킹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약 6%가 접근금지 명령을 획득한 적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들 중 약 3%가 연구 기간인 20년 동안 심장병이나 뇌졸중이 새로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분석해 보니, 스토킹을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41%, 접근금지 명령을 획득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7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심장마비나 뇌졸중 진단을 받은 여성은 스토킹을 당했거나 접근금지 명령을 획득한 경험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연구진은 스토킹이 심리적 스트레스를 초래하며, 이로 인해 신경계와 혈관 기능, 기타 생리적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잠재적 메커니즘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밝히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론 박사는 "스토킹은 신체적 접촉이 없어 덜 심각하게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스토킹 경험을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킹과 접근금지 명령이 여성의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려면 더 많은 연구와 의료 전문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폭력 경험이 여성의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인 해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에게 필요한 지원과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대 그로스먼의대 사라 로스 소터 여성 심혈관질환 연구소의 하모니 R. 레이놀즈 소장은 이번 연구에 대해 "다양한 경험이 주는 스트레스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 연구는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험이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참가자 대부분이 비히스패닉계 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해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스토킹 경험에 대해 자가 보고 형식을 취한 점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순환기(Circulation)》에 'Experiences of Stalking and Obtaining a Restraining Order Are Associated With Onset of Cardiovascular Events in Women: A Prospective Analysis in the Nurses' Health Study II(DOI: 10.1161/CIRCULATIONAHA.124.073592)'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피부장벽케어 센텔리안24 마데카 PDRN 크림 체험단 모집 310 00:05 10,7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59,5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97,7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95,7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93,7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1,2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9,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4,0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8,6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1,0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6915 이슈 엑소가 데뷔 초 나에게/ 사랑하는 멤버들에게 한마디 15:26 20
2966914 이슈 [망그러진 곰] 1월 20일 화요일 오전 10시 아기 망그러진곰 2탄 이모티콘 출시 15:26 43
2966913 기사/뉴스 [속보] 독립기념관 이사회, 김형석 관장 해임요구안 의결 10 15:25 123
2966912 유머 앙탈 챌린지 이 영상으로 끝냄 15:25 116
2966911 기사/뉴스 경찰, '소녀상 철거 주장·위안부 피해자 모욕' 보수단체 대표 압수수색 2 15:24 39
2966910 이슈 이 사랑 통역되나요? 김선호-고윤정 넷플 화보.jpg 3 15:24 186
2966909 기사/뉴스 "아직까진 김혜윤만 보이네"... 미지근한 초반 반응 어쩌나 6 15:23 487
2966908 기사/뉴스 임성근, 2차 사과방송 예고 "잘못 숨기기보다 인정하고 성숙한 인간으로 살 것" 9 15:22 379
2966907 이슈 남친네 부모님 처음 뵙는 자리였는데 결제를 아예 안 하심… 72 15:19 4,796
2966906 이슈 ??? : 하지만 너는 셰프잖아,,, 12 15:19 1,086
2966905 이슈 네이버웹툰 〈화산귀환>을 기다려 주신 독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16 15:16 2,294
2966904 기사/뉴스 ‘주 4.9일제’ 은행권 대세 되나...기업·NH 도입, KB 등 시중은행도 초읽기 12 15:11 772
2966903 이슈 전세계를 난리나게 만들었던 전설의 옷.....................jpg 28 15:10 4,420
2966902 이슈 목도리 끌리니까 물고 뛰는 강아지 11 15:08 1,078
2966901 기사/뉴스 [단독] 국민은행, 4.9일제 도입...18일 노사 잠정 합의 10 15:08 1,483
2966900 기사/뉴스 [공식] '음주운전 3회' 임성근, '아는 형님' 출연 무산 "다른 셰프 3인만 출연" 20 15:08 2,353
2966899 유머 사실 나는 정상범주인데 의사가 돈벌려고 나를 서서히 정신병자로 만든거 아닐까? 13 15:07 1,492
2966898 정보 트럼프의 그린란드 장악 시도에 대한 미국인들의 여론 5 15:07 861
2966897 유머 오존 : 딘딘형은 군대 안 갔죠?? (ft. 고라니 & 독수리) 15:06 702
2966896 유머 부자된 요리괴물 근황 23 15:04 5,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