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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무게 줄이려고 승객 294명 짐 뺀 여객기…"닷새 지나도 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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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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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902327?sid=001

 

【 앵커멘트 】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해외여행길, 하지만 짐은 같이 오지 않았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지난 주말 뉴욕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화산 폭발을 피해가면서 항로가 길어지자 무게를 줄이려고 승객 294명의 짐을 싣지 않고 출발한 건데, 닷새가 지난 지금도 짐은 승객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9일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의 아시아나항공 데스크 앞.

수많은 사람이 모여 항의 중입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15시간의 비행 끝에 뉴욕에 도착했지만, 승객들이 부친 짐은 같이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500명에 달하는 승객 중 절반이 넘는 294명은 공항에서 수하물을 받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양승현·김다윤 / 여객기 이용객
- "294명이 갑자기 몰려들어서 경황 없이 카운터에 갔기 때문에 어수선하고 혼잡스러웠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캄차카 반도 화산 폭발로 상공에 화산재가 퍼지면서 안전을 우려해 항로가 변경됐기 때문.

우회하면서 운항 거리가 길어져 여객기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승객들의 수하물을 싣지 않았던 겁니다.

하지만, 승객들은 이륙 직전에야 짐이 실리지 않았다는 문자 안내를 받았습니다.

옷가지도 의약품도 없이 현지에서 지내게 된 승객들은 황당해합니다.

▶ 인터뷰 : 양승현·김다윤 / 여객기 이용객
- "신선식품이 들어 있는 캐리어가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4~5일이 지났기 때문에 폐기를 해야 하는…."

항공사 측은 출발 2시간 전 항로 변경이 결정됐을 정도로 상황이 급박해 승객들에게 사전 고지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뉴욕 도착 이틀 뒤 수하물이 배송될 것이란 항공사 측 안내와 달리 닷새가 지난 지금도 승객들은 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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