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0jFWl6T9JCk?si=0MXBo0wj45irgdTQ
김건희 씨 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 여덟 글자였습니다.
구속을 가른 한방은 영장엔 포함되지 않았던 반클리프 목걸이였습니다.
특검은 김씨 오빠 장모 집에서 압수수색 한 모조품과 서희건설의 진품을 함께 제출했습니다.
김건희 씨 측이 "영장과 관련 없는 별건 수사"라며 반발했지만 재판부는 단호하게 제지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김건희 씨 최후진술이었습니다.
김건희 씨는 "결혼하기 전의 일들도 있다"며 억울하다고 했습니다.
"이것저것 받았다고 하는데, 받은 것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재욱 부장판사는 김건희 씨 최후진술을 끊더니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김건희씨는 "누구한테요?"라며 반문했고, 정 부장판사는 "누구한테든 받은 적 있냐"고 재차 물었습니다.
김건희씨가 끝내 "안 받았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정 부장판사는 곧바로 "구속 심사를 마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는 JTBC와의 단독 인터뷰와 그 이후 특검 진술을 통해 구체적 내용을 모두 밝혔고, 서희건설이 자수하면서 모든 게 분명해진 상황에서 재판부는 피의자 본인에게 마지막으로 가장 핵심적인 사실을 물었고 이는 영장 발부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조승우]
김태형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263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