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망사용료’ 안 내는 구글 수백억 정부 광고비 챙겨
7,614 5
2025.08.13 17:55
7,614 5
구글의 유튜브가 2년 연속 가장 많은 정부 광고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망사용료 등 세금 회피 논란을 받고 있는 구글에 정부 광고 예산이 투입되는 것을 놓고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사진=AP연합뉴스 

1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매체별 정부광고 집행액(2020∼2024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유튜브에 광고비 708억5600만원을 지급했다.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신문사, 온라인 플랫폼을 통틀어 가장 큰 액수다. 정부는 2020년 유튜브에 380억3600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는데 4년 새 정부 발주 유튜브 광고비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유튜브에 이어 네이버가 213억4100만원, 다음카카오가 129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토종’ 온라인 플랫폼 2곳에 집행된 정부 광고비(342억5400만원)를 합쳐도 유튜브 광고액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들은 해마다 KT나 SKT 등에 수백억원의 망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는 반면 유튜브와 온라인 검색 등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트래픽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은 망사용료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 이승희 세종대 교수(경영학)는 구글이 국내 통신사들에 지불하지 않은 망사용료가 연간 2000억원(2022년 기준)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양부남 의원은 “국민 세금이 유튜브 광고비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망사용료도 안 내는 해외 플랫폼에 막대한 세금을 쓰는 정책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효과 없는 유행 따라하기식 홍보는 보여주기 행정일 뿐이며, 주민이 체감하는 소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부처뿐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막대한 혈세를 들여 유튜브를 통한 정책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 가운데 유튜브 구독자수가 1만명에 미치지 못하는 지자체는 127곳으로 전체(243곳)의 절반이 넘는다. 모든 지자체가 유튜브 홍보를 위해 채널을 만들고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인력·비용 투입 대비 성과는 미미한 셈이다.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는 “기획과 아이디어가 빈약한 상태에서 유튜브 매체력에 의존해 홍보하겠다는 발상은 예산낭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https://naver.me/xslYu1eY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23 12.26 16,7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7,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1,7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418 이슈 한소희 디올 X 데이즈드 1월 화보.jpg 19:12 7
2945417 이슈 드라마 프로보노에서 재벌 아니냔 소리 나오는 등장인물.jpg 19:10 487
2945416 기사/뉴스 [속보] 은값 160% 폭등… 45년 만에 최고가 2 19:10 335
2945415 기사/뉴스 [속보] 김건희특검, '로저비비에 의혹' 김기현 의원 부부 기소 1 19:08 109
2945414 이슈 모범택시에 등장한 펨코와 유사한 사이트 ㄷㄷ 12 19:08 991
2945413 유머 본인 말투에 문제있다는걸 알아서 미리 안경벗고 맞을 준비한 웹툰캐릭터 4 19:08 470
2945412 이슈 오늘자 덮머+안경으로 귀여워서 팬들사이 반응 좋은 남돌 출국길 19:07 249
2945411 기사/뉴스 쿠팡 "정부 지시" 해명에…국정원 "협의는 했다" 적절성 논란 19:07 176
2945410 이슈 MBC 가요대제전 이방원 스페셜무대 12 19:06 1,117
2945409 이슈 데뷔 전 MMA 무대 선 박재범 남돌 롱샷 연습 영상 19:05 80
2945408 유머 꽁돈으로 60만원 벌었다는 장현승 ㄷㄷㄷㄷㄷ.jpg 12 19:04 1,320
2945407 기사/뉴스 쿠팡 발표 '복붙'한 외신... 교묘하게 '쏙' 빠진 부분 2 19:04 274
2945406 이슈 박사님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되나요? 아니요 사람이 죽으면 지구가 돼요 3 19:03 413
2945405 이슈 물 들어올 때 노젓는 불교방송 2 19:03 566
2945404 이슈 미국 댄서가 넌 미국인이었으면 댄서로도 먹고 살 수 있었다고 말한 보아 춤 전성기 시절 6 19:00 1,428
2945403 이슈 원지안 전 남편한테 질투하는 박서준ㅋㅋㅋㅋㅋ 3 18:59 812
2945402 이슈 기안 어머니가 입양하게 된 유기견 두마리 알콩이 달콩이 14 18:58 2,097
2945401 유머 지휘자만 모르게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 7 18:57 378
2945400 유머 카리나에게 따수운 멘트 날리는 (장)도연웅니... 8 18:53 1,565
2945399 이슈 일본 X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된 초등학생 책가방(란도셀) 재활용 7 18:53 2,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