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팀 안에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 스파이가 한두 명이 아니라 여러 명 있었다”며 “이들이 제작 과정에서 수많은 사실을 접하며 결국 탈출했고, 시즌2에서는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증언과 정보를 제공했다. 덕분에 시즌2 제작에 큰 힘이 됐다”고 후일담을 전했다.조 PD는 이번 시즌 준비 과정에서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들어왔다고 전하며 “신청서를 보면서 이번엔 그래도 정보가 덜 새나갔다고 느꼈다. 내용이 전부 가정에 불과했고, 특정되는 부분이 없었다. 전작 때처럼 유출된 정황이 없었다”고 했다.
JMS는 ‘나는 생존자다’ 공개를 막기 위해 MBC와 넷플릭스를 상대로 지난 5일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JMS는 ‘나는 신이다’ 공개 직전인 2023년 2월에도 같은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법원 심문은 지난 12일 진행됐다.
조 PD는 “이 사건을 포함해 (상영금지 관련) 총 3건이 접수됐다”며 “왜 이렇게 공개를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누군가에겐 공개되는 게 불편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저는 꼭 알려야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시즌1 ‘나는 신이다’가 가해자에 집중했다면, 이번 시즌은 가해자에게 피해를 입은 희생자, 곧 ‘생존자’의 이야기에 방점을 찍었다. 총 8편으로 제작됐으며 JMS를 비롯해 부산 형제복지원, 지존파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등 4개 사건 생존자들의 증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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