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샐러드·포케 전문 브랜드 샐러디가 일부 메뉴 가격을 최대 9% 내렸다.
최근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장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샐러디는 노릇노릇두부 포케볼, 파스타볼 등 일부 메뉴의 판매가를 19일부터 약 3~9% 인하한다고 밝혔다.
샐러디 측은 원재료 변경과 매장 운영 효율성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을 적용했다는 입장이다.
샐러디 관계자는 "소비자 선호에 맞춰 레시피와 원재료를 조정하고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인하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업계는 샐러디가 전국 매장 확장에 따른 운영 효율화와 레시피 및 원재료 개선을 통해 원가 부담을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제당업계가 설탕 B2B(기업간거래) 공급가를 인하하는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업계 전반에 가격 조정 분위기가 확산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국내 주요 제당사 3곳은 지난 7월부터 커피 음료, 빙과, 제과 등 식품 산업에 공급하는 B2B(기업 간 거래) 설탕 가격을 약 4% 인하했다.
각 사별 평균 인하율은 ▲CJ 제일제당 4.4% ▲삼양사 평균 4% ▲대한제당 평균 4.4%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일부 원재료 가격 안정과 정부 물가 안정 정책 등이 맞물리면서 가격 인하를 통한 고객 유인 전략이 생겼다"며 "프랜차이즈의 경우 전국 매장이 확대하면 규모의 경제 효과로 원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도 가격 조정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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