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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미국이 돈 내고 일본이 만든 K팝?.... "이제는 국제 장르" 케데헌 '골든' K팝일까? 아닐까?..."핵심은 국적 아닌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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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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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PIk1ayX5dI4

https://www.youtube.com/watch?v=8lR7-hIbTAY
https://www.youtube.com/watch?v=P9V_DcXQ4x8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등극한 '골든'.

 

'한국계 미국인'들이 노래를 불렀고, 앨범은 유니버설 뮤직 산하 미국 리퍼블릭 레코드에서 발매됐습니다.

 

여기에 일본의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하고 미국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를 쉽게 'K팝'으로 단정할 수 있는지를 두고 여러 말이 나옵니다.

 

결국 투입된 '자본'의 국적은 한국이 아니란 겁니다.

 

흥미로운 점은 음악 시장에서는 '골든'을 'K팝'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겁니다.

 

빌보드는 BTS의 정국과 지민을 언급하면서 '골든'은 K팝과 관련된 여성 가수의 첫 노래라고 소개했습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지난 1일 '톱 100' 1위에 오른 '골든'에 대해 싸이의 '강남 스타일' 이후 13년 만의 K팝 오피셜 차트 1위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헌식/문화 평론가
"일단 평가를 했을 때 창법 같은 경우도 영미권 팝송 창법이고 또 가사들도 대부분 영어인 데다가 그리고 부르는 사람들도 한국계지만 이제 미국인들인 측면들이 있죠. 그런데 K팝을 규정할 때 그런 포맷과 형식 그리고 주제 의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예를 들면은 K팝의 특징은 뭐냐하면 10대, 20대 등의 어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해가지고 노래를 부르고 퍼포먼스를 하는 데다가 그 안에 내용들은 젊은 세대들의 어떤 고민과 방황 또 갈등, 희망 이런 것들을 담아내고 있고 또 집단 가창과 떼창이나 퍼포먼스를 같이 만들어내는 데다가 팬덤 현상을 강력하게 만들어내거든요. 이제 그런 점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금 하고 있는 것이 K팝이기 때문에 더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야 된다고 봅니다."

 

노랫말에 '영원히 깨질 수 없는' 같은 한국어가 일부 포함돼 있는 점, K팝 기획사 더블랙레이블의 유명 음악 프로듀서 테디가 이재와 함께 작곡했다는 점도 '골든'의 한국적 요소들입니다.

 

결국 'K팝이라는 문화적 장르 제공'은 케데헌과 골든 성공의 핵심이라는 분석입니다.

한국 밖에서 만들어져도 점점 '스타일로서의 K팝'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한 대목입니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위에 이어 세계 양대 차트를 석권한 K팝 노래로, BTS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여성 가수로는 최초 기록입니다.

 

'골든'은 한국계 미국인 가수들이 부른 곡으로, 일본 소니픽처스 제작·미국 넷플릭스 공개라는 배경 때문에 'K팝' 규정 논란도 있었지만, K팝 특유의 형식·팬덤 문화를 담아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음반 판매보다 스트리밍에서 성과를 내, 팬덤을 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입증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미국과 영국의 양대 팝 차트를 석권했지만 우리 자본이나 제작자, 가수가 참여하지 않았는데 K팝으로 봐야 할까요.

 

만약 그렇더라도 한국 스타일에 충실한 곡이라면 K팝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골든'의 1위 소식을 전한 영국의 오피셜 차트입니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에 K팝이 1위에 올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음반을 발매한 미국의 레코드사도 '골든'을 K팝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실제 노래에 한국말 가사가 들어가고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모두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영화에도 K팝이 제목에 들어가고 서울타워와 한양도성 등 일부 무대도 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감독도 한국에서 태어나 이민을 떠난 한국계 캐나다인입니다.

 

[메기 강 /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 : (한국 제작진들이) 컨셉이나, 애니메이션 (장면에) 다 한국적인 요소를 모두 녹여주셨습니다.]

그렇다고 '골든'을 K팝으로 단정하기엔 고민해볼 부분이 많습니다.

 

제작사가 '스파이더맨' 등을 만든 미국의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고, 유통 경로도 미국의 OTT 채널인 넷플릭스입니다.

작곡가와 가수, 감독도 엄격히 따지면 외국인이고 한국 기획사의 참여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동연 /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제작하고 유통하는 과정은 (되게 글로벌하고 또) 직접적으로 한국의 문화산업의 루트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글로벌하다고 볼 수 있지만 실제로 노래의 음악적 성향이나 스타일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K팝의 문법에 아주 잘 충실하게 따르기 때문에 양가적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결국, K팝 콘텐츠의 제작·투자·유통이 다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K팝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K팝에 'K'를 단순히 한국 국적으로 한정하지 말고 한국의 정서와 스타일을 담은 곡 전체로 넓게 봐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327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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