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채연 기자] 아스트로 멤버 진진, MJ가 3년 만에 진행한 단독 콘서트와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판타지오 사옥에서 그룹 아스트로의 새 유닛 주니지니의 데뷔 앨범 ‘DICE’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주니지니는 아스트로 멤버 MJ와 진진으로 구성된 새로운 유닛으로, MJ(본명 김명준)와 진진(본명 박진우)의 이름을 합친 유닛명이다.
MJ와 진진은 주니지니로 새 유닛을 선보이기 앞서 지난 6월 7일과 8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3년 만에 아스트로 단독 콘서트 ‘스타그래피(The 4th ASTROAD-STARGRAPHY)'를 개최했다. 
이번 아스트로 단독 콘서트에서는 팀을 떠난 멤버 라키까지 합류해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로 인해 아스트로 팬덤 일부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진진은 “사실 라키는 탈퇴하고 나서 이번 프로젝트만 함께 했던 거다. 라키를 다시 부른 이유도 궁금하실 것 같은데, 이번 콘서트 같은 경우에 저는 빈이를 위한 콘서트라고 생각했다. 팬분들이 빈이를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고, 함께했던 모습을 리마인드한다는 마음으로 은우랑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서 라키를 뺀다면 6명의 모습을 다시는 못 보여드리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어쨌든 사이가 나빠져서 그런 것도 아니고, 전화해서 이야기를 꺼냈을 때 라키도 고마워했다. 다같이 빈이를 위해 노력한 콘서트다”라고 설명했다.
진진은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됐고, 빈이의 빈자리도 많이 느꼈다. 그거 하나로 5명이서 빈이를 위해 똘똘 뭉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여론이 시끄러운 걸 알아도 모르는 척하고 했던 것 같다”며 이번 콘서트는 오직 故문빈을 위해 멤버들이 뭉친 콘서트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멤버들을 향한 애정이 가득 느껴졌다. 아스트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냐고 묻자 MJ는 “저의 앞니라고 표현했다. 앞니가 없으면 웃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정말 신체에 있어서 중요한 부위다. 그만큼 저한테 진진, 산하, 은우 다 그 정도로 소중한 존재다. 멤버들 덕에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을 해서 돔을 갈 수 있었고, 콘서트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고마운 마음이 크고 항상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이라고 표현했다.
진진은 “저는 데뷔 후 지금까지 10년, 연습생 기간까지 포함해 13년 동안 생활하면서 리더로서 가장 감사한 부분이 (멤버들의) 겸손함이다. 모난 사람없이 겸손하기 때문에 뭉칠 수 있었다. 싫은 소리 안듣고 예쁨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변 사람들이나 제 지인들한테 듣는 이야기가 ‘(아스트로) 멤버를 만나면 너무 좋았다’는 얘기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 멤버로서, 리더로서 자식을 보듯 뿌듯한 마음이 있다. 그래서 밖에서 생활하고 집에 들어올 때 편안한 마음처럼 솔로 활동을 하고 단체로 뭉쳤을 때 내집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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