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88621?sid=001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13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구속 소식에 “타고난 사기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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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가 구속됐다. 그는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받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모조품까지 만들어 일부러 숨기고 태연하게 거짓말까지 둘러댄 거로 보인다”며 “기상천외하다. 보통 사람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짓말과 위선이 몸에 밴 타고난 사기꾼”이라고 했다.
또 이 최고위원은 “그렇게 그들 윤석열 부부는 수사받기 싫다고 속옷 차림으로 난동 부리는 천박하고 저열한 수준의 윤석열 검사를 정의로운 영웅으로, ‘공정과 상식’의 대변자로 포장했다”며 “엄청난 대국민 사기극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또다른 게시글에서도 김 여사의 구속 소식에 “명품 시계, 목걸이 등을 받은 혐의다. 대통령 영부인씩이나 되는 사람이 한마디로 추하다”며 “부부가 동시 구속되는 일이 이례적이지만, 일말의 동정도 가지 않는건 나만일까”라고도 했다.
전날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이날 자정을 넘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향후 최장 20일 동안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돼 특검 수사를 받게 된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의 혐의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