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은 13일 오전 9시 사고 도로의 안전 점검업체 4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도로가 개통한 2023년 9월 이후 안전 점검을 맡았던 업체들이다.
경찰은 이들 업체가 진행한 안전 점검 과정 전반이 담긴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해 그동안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현재 경찰은 중대시민재해 적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오산시청 공무원인 팀장급 A씨와 주무관 2명 등 총 3명을 형사 입건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오산시청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감리업체인 국토안전관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달 16일 오후 7시 4분께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붕괴하면서 아래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나 40대 차량 운전자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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