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563003?sid=105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올해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 결승전이 한국 e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TV 메인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13일 방송 및 e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최근 MBC와 2025 LCK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대한 중계권 협상을 마쳤다.
MBC는 이에 따라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주말 이틀간 열리는 2025 LCK 플레이오프 결승전 경기를 전 세트 생중계하기로 했다.
e스포츠 대회가 국내 지상파 방송에서 생중계되는 것은 2018년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당시 KBS와 SBS는 시범 종목으로 진행된 아시안게임 LoL 종목 경기를 중계해 화제가 됐다.
MBC는 LCK가 가진 국내외 높은 인지도와 시청자 수 지표에 주목, LCK와 중계권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LCK 관계자는 "추후 공식 입장을 통해 안내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MBC는 기존 팬뿐 아니라 LoL을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까지 고려해 별도의 해설 도입, e스포츠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