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이스박스, 음료·종이컵이 벤치 전부 차지” 러닝크루 민폐 논란
10,009 13
2025.08.12 22:51
10,009 1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13547?sid=001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개념 러닝크루’ 글 화제


 

광교호수공원 내 벤치 하나가 러닝크루 회원들이 올려 놓은 짐 차지가 됐다. [보배드림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공원 등 다중 장소에서 무리 지어 함께 뛰는 ‘러닝크루’와 관련한 민원이 지방자치단체에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기도 수원의 한 공원에서 촬영된 러닝크루 민폐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 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교호수공원 러닝크루 무개념 벤치 점령’이라는 제목으로 고발성 글과 사진이 올라 왔다.

작성자 A씨는 주말인 지난 10일 광교호수공원에서 촬영한 것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A씨는 “러닝크루로 보이는 모임에서, 사람들이 앉아야 할 벤치 위에 각종 짐과 아이스박스를 가득 올려놓고 사용하고 있었다”며 “의자 뒤에는 해당 크루의 현수막까지 걸려 있었고, 아이스박스·음료·종이컵 등이 벤치 전부를 차지해 일반 방문객들은 앉을 공간조차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국내에서 꽤 규모 있는 러닝동호회로 보였는데, 이런 행동이 얼마나 비매너인지 스스로 알고 있을까요?”라고 물으며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는 러닝크루라면, 내부적으로 ‘매너 있는 러닝 문화’를 꼭 독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글을 남겼다.

그는 “공공장소는 모두의 공간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작은 습관이 모여 건강한 러닝 문화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실제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벤치 위에 아이스박스와 스티로폼 상자, 음료수, 종이컵들이 늘어서 있다. 어린이 조차 앉을 공간을 남겨두지 않아 인근 공원을 산책하는 가족 등 일반 시민이 불편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게시물을 접한 한 누리꾼은 “밤에 걷고 있으면 뒤에서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비켜요 비켜’라고 짜증스런 목소리가 들린다. 뭔가 해서 뒤 돌아보면 떼지어 뛰는 짐승들 무리. 산책나온 아이가 놀라고, 유모차, 천천히 걷는 노인들이 황급히 비켜주다 넘어질 뻔”이라고 비슷한 경험담을 적어뒀다.

누리꾼들은 “무슨 독립운동이라도 하는 줄”, “바닥에 내려놓고 자기들이 앉으면 되지”, “3년째 광교호수공원에서 뛰는데 주말에 크루들 ‘바글바글’, 볼 때마다 뛰기 위해 모인 건지 수다 떨려고 모인 건지”, “어떤 모임이건 항상 떼로 몰려다니면 그때부터 무슨 용기가 생기는 건지”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서울 서초구의 경우 반포종합운동장에서 러닝크루로 인해 시민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르자 5인 이상 달리기를 제한하는 트랙 이용 규칙을 운동장 주변에 내걸었다. 이에 따르면 5명 이상 달릴 경우 인원 간 간격을 2m 이상 유지해야 하고, 어기면 현장 관리 직원이 퇴장을 요구할 수 있다.

서울 송파구도 석촌호수 주변에 3명 이상 달리기를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23 12.26 25,3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7,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6,6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1,7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486 유머 간지나게 차에 타는 방법.gif 1 20:12 290
2945485 유머 모바일 게임 광고에 얼른 X표시가 뜨길 기다리는 영상 6 20:11 369
2945484 이슈 [KBO] 야구팬들 근황 12 20:09 1,110
2945483 유머 사무실의 에그노그와 당근봉지들을 들고 가서 파티 벌인 말들(경주마) 1 20:09 208
2945482 이슈 30년전 일본 노래 My Little Lover「Hello, Again 〜昔からある場所〜」 20:08 27
2945481 이슈 1896년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즉위식 만찬 메뉴 20:08 541
2945480 기사/뉴스 [단독]종업원 둔기 폭행…“감옥 가고 싶어서” 2 20:08 349
2945479 이슈 오늘자 정준하 근황 100 20:07 5,870
2945478 이슈 산타 옷 입고 칠공주 러브송 말아준 아이브 레이 가을 이서 5 20:05 526
2945477 이슈 국민 열명중에 한명이 작가라는 문학에 미친 나라 5 20:04 1,324
2945476 이슈 넥스지(NEXZ) “Beat-Boxer (Christmas Ver.)” 안무 연습 영상 | 2025 SBS 가요대전 20:03 42
2945475 유머 춤추는 고양이 1 20:03 299
2945474 이슈 인스타에서 학대 아니냐고 했다가 역풍맞은 영상ㄷㄷㄷ 43 20:01 4,247
2945473 유머 조회수 900만회를 넘긴 "카메라보고 웃는 시골강아지" 5 20:01 1,498
2945472 유머 눈 내리는 걸 감상하는 나카야마페스타(경주마) 20:01 72
2945471 이슈 내 모자가 건조기에서 발견되다 아무리 눌러서 써봐도 솟아오른다 1 20:01 1,001
2945470 이슈 한겨울 노천탕에서 물놀이하는 호랑이 다운이 🐯 10 19:58 1,049
2945469 유머 택시기사가 힘을 숨김 17 19:58 1,634
2945468 이슈 가요대전 무대 이후 차트 역주행 중이라는 노래 6 19:55 2,389
2945467 이슈 갓 태어난 새끼뻐꾸기가 하는 충격적인 행동;;;;;.twt 13 19:55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