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QHJ9846W0E?si=y1NaELh4d1m6GDH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이 교회 한 특임전도사는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전 씨를 '목사님'이라고 부르며 "선지자" 같은 존재로 진술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또 "전 씨와 교회를 비난하는 세력과 싸울 수밖에 없었다", "전 씨와 교회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해 1심에서 징역 3년 이상 중형을 선고받은 이형석, 윤영보 특임전도사 진술과 비슷합니다.
이들은 전 씨를 "하늘", "하늘과 가까운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세 특임전도사의 공통점은 또 있습니다.
전광훈 씨와 대립하던 다른 목사를 비난하다 소송을 당해 위자료를 물어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전 씨를 폭동의 배후로 보면서 압수수색 영장에 '가스라이팅'이라고 쓴 건 이런 맥락 때문입니다.
"전 씨가 신앙심을 이용해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금전적 지원을 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명령으로 알고 절대적으로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는 겁니다.
하지만 전 씨는 특임전도사들을 임명한 적도 없고, 이들과 대화할 군번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 교회는 원래 가스라이팅 하는 곳이라 혐의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지난 10일)]
"교회는 가스라이팅 하기 위해서 오는 거야. 교회를 왜 와. 목사님한테 가스라이팅 하려고 오는 거지."
MBC뉴스 강은 기자
영상편집: 유다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4237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