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아힘 파이퍼 (1915 - 1976)라는 전범임
그 악명 높은 무장친위대 출신이었어. 애초에 다른 전범인 힘러의 부관?짓도 해서 이런 사진들도 남아있어

오른쪽

히틀러랑 찍은 사진
2차세계대전때는 실전에 투입됐는데 이 사람이 연루된 학살 사건이 한 두개가 아닌 악질 전범이었어.


제일 유명한 말메디 미군 포로 84명 학살

스타블로 민간인 학살 (빨치산이라고 변명했지만 사진 보면 알겠지만 애기들도 무참하게 살해당함)
그리고 사진이 남아있지 않은 이탈리아 보베스 마을에서의 민간인 학살 등 여러모로 참으로 인간말종이라서 전후에 전범 재판도 받게 됨

머그샷

42번

기소되기전에 조사 받을때도 뉘우침 따위 하나도 없고 "유태인이나 폴란드인이나 다 쓰레기들이라서 우리가 청소해놨는데 느그들이 다 풀어줬다."고 미국 조사관들한테 소리 지르고 난리 쳤다고도 함.
어쨌든 증거가 너무 빼박이고 다른 피고인들도 지들이 살려고 서로 배신때리고 난리쳐서 결국 유죄 받아서 사형 선고 받게됨.
하지만 전후 서독의 정치적인 상황 + 엄청난 로비질때문에 결국 무기징역으로 감형되고 또 35년으로 감형됐는데도 결국 1956년에 석방됨.
뉘우침따위 전혀 없고 석방되자마자 다른 전범들 연줄로 포르쉐에 취직했는데 유명한 전범이라서 이탈리아 노동자들이 당연히 같이 일 못 한다며 파업해서 해고당함. 해고당해서 부당해고라고 소송 걸었는데 (나치 청산 하나도 안 한) 서독 사법부가 관대하셔서 승소함...... 승소하고 또 전범 연줄로 폭스바겐에 취업 성공함.
시간이 흘러도 이 인간은 정신을 못 차렸는데 늙어서 미친놈이 프랑스에 집 사서 이주 함.

프랑스 마을 사람들이 알게 되니까 (왜냐면 본명 안 숨기고 살았음) 언론에 인터뷰도 해서 자기 변명 & 남탓만 늘어놓음. 그리고 한 말이:
"내가 여기(프랑스) 있는 이유는 당신들이 1940년에 용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40년에 프랑스는 나치 독일에 침공당했음)
격분한 프랑스 공산주의자들이 결국 1976년 7월 14일 (프랑스 혁명 기념일) 집에 불 질러서 죽임. 공산주의 단체가 자신들이 했다고 성명도 냈는데 아무도 안 잡혀갔다고 함.

방화 당한 파이퍼의 집.
정말 이렇게 죽을만해서 죽은 사람 오랜만에 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