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지난 4일 감전사고로 의식을 잃은 미얀마인 노동자 A씨가 이날 오후 병원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의식 불명에 빠졌었습니다. A씨는 아직 대화를 할 수는 없지만 사람 얼굴을 구별하는 등 상태가 나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가 의식을 회복한 가운데 미얀마에 있는 가족은 곧 한국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그간 A씨의 가족은 군부 쿠데타 이후 오랜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 상황 때문에 한국에 올 방법을 찾지 못하다가 대사관 등의 도움을 받아 한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지하 18m 지점에 있는 양수기 펌프가 고장나자 이를 점검하러 갔다가 감전사고를 당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247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