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89065?sid=001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건희 여사의 집사 김예성씨(48)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의해 체포됐다.
김씨는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인천공항 탑승동 121번 게이트로 귀국했다. 김씨는 내리자마자 특검팀에 의해 체포됐다.
특검팀은 항공기에서 내린 김씨를 상대로 곧바로 배임과 횡령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손에 수갑이 채워지고 검은색 천이 덮이자 김씨의 표정은 상기되기도 했다. 김씨는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체포 영장을 집행한 특검팀은 곧바로 김씨의 소지품 등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 영장까지 집행 중이다. 김씨는 이날 가방 하나만 가지고 귀국했다.
김씨는 “왜 김건희 여사의 영장심사에 맞춰 귀국했느냐” “회사에서 횡령한 금액이 얼마인가”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와 친밀한 관계인 김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고, 이 가운데 차명회사를 통해 46억원어치의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장은 삼부토건 전·현직 임원들과 2023년 5∼6월쯤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수 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김 여사는 이런 과정을 인지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